내 보물 1호는 화장품 - 화장하면 왜 안 돼? 아이답게 예뻐지는 법을 배우는 동화 팜파스 어린이 7
김경선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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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제가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이 아이들 대상의 책들을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읽어주거나, 아이들 읽는 책이 궁금해서 어깨너머로 보다 보면

아이들 책이 더 유익하거나 재밌거나 짧아서 읽기 수월하거나

쉽게 쓰여 있어서 이해가 쉽거나, 제가 모르던 것까지 배우거나.. 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책도 참 다양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빌려 볼 만한 곳도 많고 말이지요.

그래서 저 어릴 땐 집에 있는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고 또 읽고 그랬었는데

그것도 주로 소장가치 있는 책들만 부모님께서 사 주셔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읽는

유명한 책이나 고전들만 참 많이 읽었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넘쳐나는 듯해요.

 

 

내 보물 1호는 화장품. 이 책은 팜파스 어린이에서 출판된 책인데요,

예전에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스마트폰이 먹어치운 하루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 책들의 특징이라면, 엄마들이 잔소리하고 주의해서 봐야 할 것들을

이야기 형식을 빌어 대신해 주는 책이라는 느낌이에요.

 

 

제목에서도 짐작 되듯이 스마트폰이 먹어치운 하루, 는

스마트폰을 갖고 생활하는 가운데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이야기로 구성하여

그 책을 읽는 아이들이 미리 장단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경계하며 조심하게 해 주는 효과가 컸답니다.

내 보물 1호는 화장품. 역시 제목부터 참 재미있지요.

 

 

딸아이가 이제 4학년이 되는데 외모에 관심이 참 많답니다.

최근에 많아진 게 아니고 아주 어릴 때부터 거울 들여다보며 이리저리 치장하는 걸 즐겨 했어요.

근데 그건 딸아이여서가 아닌 듯해요. 아예 외모에 관심이 없는 큰아들과 달리

누나처럼 외모에 관심을 제법 보이는 막내아들을 보면 사람마다 다른 성향이지

남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아닌 듯한..

 

 

어쨌거나 아이들에게 이 책은 외모의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점과 지나치면 좋지 않은 점들을 들려줍니다.

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전혀 잔소리나 참견처럼 들리지 않는데

제가 아이에게 잔소리 따로 할 필요 없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좀 깨닫는 바가 생기는 데에 도움을 주는.. ㅋ

단순히 하지 마라, 해라의 차원이 아니어서 더 좋고요.

그림도 재밌어요. 이야기도 재밌고요. 

노골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에서 고학년 넘어가는 아이들이 읽어도

큰 저항감 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일만한 이야기. ^^

 

 

그런데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은 이후 더 거울 앞에 많이 서 보네요.

제대로 관리를 하고 싶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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