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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이도에게 배우는 사랑 ㅣ 맥스 루케이도 스토리 바이블 시리즈 2
맥스 루케이도 지음, 박혜경 옮김 / 아드폰테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왜 제목이 <루케이도에게 배우는 사랑>일까?
루케이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제목이 이렇게 쓰여진걸 보면 꽤 유명한 사람인가보다 하며 찾아보니
미국 대표적인 복음주의 작가이자 선교사인 목사님. 맥스 루케이도.
하지만 아무리 그가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기로서니
성경의 고린도전서13장의 말씀을 토대로 쓴 이 책을
그리스도에게 배우는 사랑도 아니고 루케이도에게 배우는 사랑이라고 쓰다니... 하며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참 은혜롭고 쉽게 마음을 만져주면서도 가볍지 않게
사랑장,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들을 풀어놓았다.
이 책은 그러니까 루케이도라는 사람의 사랑을 본받아 그에게서 배우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가 들려주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크게 3 부분으로 나누어 각 파트마다 대여섯개의 챕터씩 들어가 설명되고 있는
이 <사랑>은 쉽게 마음 깊이 와 닿으며 하나님의 깊고 따스한 사랑을 전해준다.
그리고 말미에 있는 부록 "사랑에 관한 생각" 부분은
특이하게도 저자 루케이도가 아닌 스티브 할리데이라는 사람이 쓴 것으로
본문에서 다룬 내용들을 성경에 근거하여 문답식으로 따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만을 가지고서도 함께 소그룹으로 모여 성경공부반을 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나는 교회 성경공부반에 들어가 매주 공부를 했던 적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묵상하게 된 부분이 고린도전서 13장이었는데
성경공부반을 맡아 하시던 전도사님께서 한명한명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하는 이 고린도 전서 13장의 사랑에 관한 말씀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
그때 나는 감히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도 하기 어렵지만 이 중에서 굳이 골라야 한다면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하는 대목을 특히 못 지킨다고 대답을 했었다.
그러자 함께 있었던 성경공부반 성도님들이 신혼초 새댁이었던 나의 대답을 듣고 다들 오해하시며 웃음을 터뜨리셨다.
내가 말한 "자랑"의 의미는 그분들이 웃는 그 웃음의 이유와 다른 이유였는데...
평소 나는 이 "사랑장"의 말씀을 가지고 자주 묵상을 하는데
특히 사랑은 오래참고.로 시작하는 말씀에 늘 깊은 인상을 받는다.
많고 많은 사랑에 관한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다 제치고
사랑은 오래참고.라고 시작하는 성경말씀...
이 책에서 루케이도는 이렇게 한구절씩 풀어내어 더 쉽고 더 깊이 와 닿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드려주고 있다.
읽어가는 내내 내게 모자란 건 다만 사랑을 자랑한다는 데에만 그치는 게 아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이런 나를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값없이 무한히 사랑하신다는 사실 또한 다시한 번 느꼈다.
그 은혜와 감동이 커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차 오를 정도로.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읽는 동안 기쁘고 감사함이 솟아나는 <사랑>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 모두가 읽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느껴봤으면 싶은 책..
<루케이도에게 배우는 사랑>
우리안에 존재하지 않는 사랑의 근원으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 준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음으로써 우리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며 살게 된다는 이야기.
따라서 읽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는 책.
끝으로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옮겨보려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묵상했던 의미와 또 다른 한층 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며 살기로 결단하며 마음을 다져본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