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복음 -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리처드 스턴스 지음, 이지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보았을 땐 어느 목사님이 쓰신 책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복음이라는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 우릴 사랑하셔서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독생자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일진대

그 복음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봤었다.

아마도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 다운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을 쓴 저자 리처드 스턴스는 목사님이 아니고 미 월드비전의 회장이었다.

목회자나 선교사는 아니지만 어느 누구 못지않게 소외받고 어려움에 처한 계층을 위해 일하는 단체의 회장.

 

 

 

 

내용은 크게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생의 목적을 찾아서> 라는 큰 제목 아래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개인적으로 1장을 읽어보며 기독교인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대단히 의미 있게 이 메시지를 읽고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 보았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사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1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우리가 살면서 마땅히 숙고해 봐야 할 진리와 세계관을 담고 있다.

2장부터 3장 그리고 4장은 기독교인을 향한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도 읽으면 좋지만

비기독교인이 그렇게 살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따르려면

일단 기독교인이 되어야 함이 선행되어야 가능할 걸로 보여서...

 

2장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 3장에서는 부르심에 응답하라, 4장에서는 인생 최고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참으로 은혜로운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쓰여 있다.

 

 

 

 

여느 간증서처럼 이러이러한 어려움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땐 짠~ 하고 일이 술술 해결되어서

참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가 쓰여 있는 책이 아니다.

하나님은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며,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기도만 들으시고

그 믿는 사람들이 하는 기도에 예스로 응답하셔서 극적인 치유와 부자가 되게 복 주시는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믿어지든 안 믿어지든 암튼 일단 믿기만 하면

그 후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일사천리 해결이 되고 심지어 죽음 이후의 삶까지 저절로 평탄해지는 것이 또한 아니다.

 

세상을 아무렇게나 살고 배타적으로 살면서 교회 출석만 하면 되는 걸로, 복 주시는 하나님으로만 여기며 살아서도 안된다.

기쁜 소식을 나는 접하고 믿고 있으니, 나는 교회 출석하며 섬기고 살고 있으니, 나는 십일조도 철저히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내 신앙은 편안하고 안전하며 이걸로 족하다. 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하라고 우릴 부르셨다.

명령이 아닌 인간 선택의 문제로 초대를 해 주신 것...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 꿈을 품고 계시며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라고 우리를 창조하셨다.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의 자리를 찾을 때 인생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기독교인이 기독교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에 대해 솔선하며 들려주는 은혜로운 이야기...

 

 

 

 

나는 알고, 나는 믿으니, 나는 됐다. 고 안일하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편지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

믿으세요, 믿으면 복을 받아요. 가 아닌

내가 진실로 녹아 맛을 내는 소금이 되고,

환희 빛을 비추어 어두운 데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들에게

밝고 따사로운 빛이 되어주어야 하며

내가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는 하나의 밀알이 되어야

진실로 기쁘고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전도할 수 있고 만들 수 있고 내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 될 것이다.

복음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에게 그 귀한 사명은 맡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