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사자성어 따라쓰기 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따라 쓰기 2
고영종 지음, 소공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그저 또박또박 열심히 쓰던 딸아이 글씨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글씨체에 멋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글씨가 옆으로 갸우뚱 누우면서 넓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또 바뀌겠거니 하며 아무소리 안했는데

우연히 손녀딸 글씨체를 보시게 된 울 엄마께서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 곁에 앉아 한참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이고 그러시더니

결국은 원래의 글씨체로 거의 되돌려 놓으셨더라는.

그렇긴 해도 요즘도 가끔은 예전의 희한한 글씨체로 되돌아 가려는 조짐을 보이는 여자1호 글씨체.

 

 

 

 

 

 

 

 

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사자성어 따라쓰기는

여자 1호가 하기로 했다.

마침 사자성어이기 때문에 한자쓰기까지 나와서

이래저래 유익하게 공부가 되어줬다.

 

 

 


















 

 

 

책의 저자 고영종님은 이름을 보며 나는 남자분일거라 생각했는데 여자분이었으며

어쩐지 책이 되게 꼼꼼히 구성되어 있는 것이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듯한. ㅎ

 

 

 

첫 장에는 단계별 큰 주제어가 되는 사자성어를 풀어 설명해 주는 짤막한 만화로 시선을 잡아끌고

4단계까지 있는 이 책엔 각 단계별로 10개씩의 사자성어가 소개되어 있다.

먼저 사자성어를 소개하고 음과 뜻이 함께 나와 있으며

사자성어의 뜻도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나서 획순에 맞게 글자 따라쓰기 (한자로)

다음 페이지에는 한자와 한글 두 가지로 따라쓰기 열번씩 쓸 수 있게.

그렇게 10개의 사자성어가 차례로 나온 후

뜻을 보고 사자성어 완성해 넣기 (한자로 쓰기),

뜻을 보고 사자성어 쓰기 (한글로)

그림을 보고 알맞은 사자성어 써보기 (한자와 한글로)

- 상황을 파악하고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을 듯 -

맨 나중엔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문장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를 한자로 써 보기가 나온다.

 

 

 

여러번의 되풀이되는 과정 속에서 읽고 쓰다보면

책을 완성해 가는 동안 제법 많은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고

한자와 한글을 바르게 쓰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곁에 앉아 엄마들도 같이 써가며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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