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다이어트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김민정 옮김 / 보누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다이어트 책까지 읽어가며 다이어트를 하게 될 줄은 미쳐 몰랐다.

좀 살이 올라도 맘만 먹으면 금세 빠지곤 해서 살이 찌는 데에 너무 무관심하고 의연했던 것도 같다.

워낙 마른 체형이었던 탓에 내가 살이 찔 거라고는 아예 생각지도 못했다.

그랬는데 먹는 양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도 아님에도

예전과 다른 몸이 되어간다.

그것은 아마도 몸안의 대사가 제대로 원활히 이뤄지지 않음으로 하여

같은 양, 혹은 더 적게 먹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그런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 모양이다.

좀 적게 먹어볼까? 하고 양을 줄여봤으나 별 도움이 안됐다.

그럼 운동을 해 봐야겠다.. 고 생각도 했으나 웬만한 굳은 결심이 아니고서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느라, 그리고 힘이 드니까 하다 말다 하는 효과 없는 운동을 하게 되더라는.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된 책이다.

다이어트 책, 운동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은데

맘 같아서는 그걸 전부 다 보고 다 따라 하여 어떻게든 예전과 같은 체형과 건강을 회복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여의치는 않고 어떤 걸 따라 해 보면 좋을까 기웃거리던 차에

힐링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책이 딱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아래엔 조금 더 작은 글씨로 <3040을 위한 지압과 스트레칭> 이라고도 적혀 있었다.

솔직히는 너무 힘들거나 고되지 않게 살을 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에 읽게 됐다.

 

 

 

책은 총 6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1장, 4장, 6장에서는 건강한 마음가짐을 위한 이야기가.

2장에서는 아침, 오후, 저녁시간으로 나누어 하루 10분 스트레칭 법이.

3장에서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경혈 마사지에 대하여.

그리고 5장에서는 늘어진 몸을 위한 활력 스트레칭법으로

뱃살, 등살, 무릎살, 허벅지 살, 종아리 살, 팔뚝 살, 얼굴살 빼기에 대해 나와있다.

 

 

 

당연히 책을 손에 들자마자 읽어내려가며 곧장 따라 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따라 하기에 엄청 쉽다.

그리고 처음엔 고작 이렇게 하는 게 정말 살이 빠진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걸 제대로 따라하다보면 땀이 뚝뚝 떨어지면서 상당히 운동이 되었다.

당연한 이야긴가? ^^:

그런데 뭐랄까 이 운동과 지압 스트레칭은 따라하다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

몸을 쥐어 짜는 느낌이 든다 그래야 하나.

온 몸을 늘리고 풀어주고 천천히 움직여 주는 게 전부인데

몸이 느끼기엔 나의 온몸을 구석구석 쥐어짜고 비트는 그런 느낌.

어쨌거나 그렇게 따라 하고 땀 흘리고나면 참 상쾌하다.

그리고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느껴지는 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아주 가까이 두고 틈만 나면 부분부분 따라하고 있다.

 

 

 

 

저자 사이토 미에코는 여배우와 모델을 비롯, 2만여 명 이상의 고민을 해결한 일본 최고 하체 전문가로

일주일 만에 6킬로, 10분만에 엉덩이를 7센티 줄여주는 기적의 다이어트법 개발자라고 소개되고 있고

이 책 외에도 다른 다이어트 책들 (주로 부위별로 더 세분화 한)을 낸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엔 그런 기적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진 않다.

아아 나도 일주일에 6킬로, 10분만에 7센티쯤 줄여보고 싶은데 말이지...

 

 

 

암튼 단기간에 승부 볼 욕심 부리지 말고 꾸준히 따라 해 볼 생각이다.

온몸이 더 단단하고 좋아지는 기분이 들어 살이 쑥쑥 빠지지 않아도 훨씬 나은 상태를 느낄 수 있으니.

뭐 살도 언젠가는 빠지겠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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