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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합격 한 가지 습관만 들이면 됩니다 - 초·중등생 메타인지능력 높이는 효율적 학습법 大백과
김기영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은 <SKY 합격 한 가지 습관만 들이면 됩니다>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보다 2028 대입 개편을 염두에 두고 쓴 것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대입 개편으로 많은 것이 바뀌는 학년에 해당되는 학생이 우리 집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에 관한 정보가 내게는 전혀 없다시피 하여 무엇이든 관련 있는 것들은 좀 알아두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중점을 둔 내용이 대입 개편에 관한 설명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도움이 되었고 더불어 SKY 합격생 15명이 밝히는 성적 쑥쑥 오르는 공부법에 대해서까지 알 수 있어서 요긴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설명해 주는 2028 대입 개편안을 살펴보면 수능을 단순화하고 내신 1등급을 10%로 늘려 경쟁을 줄이겠다고 한다. 현재 고교 내신은 9등급인데 그것을 5등급으로 완화하면서 내신 경쟁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학 능력 평가 시험에서 문. 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2025년부터는 고교 학점제를 전면 시행한다.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배우지만 2,3학년 때는 진로에 맞춰 선택과목을 골라 듣게 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좀 막연한 느낌이 든다. 각자의 진로에 따라 그렇게 수업을 들은 후 시험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지...
교육부에 따르면 현 수능의 선택 과목들을 모두 없애 모든 수험생이 같은 과목을 시험 보게 한다고 하는데 결국은 다 잘해야 한다는 뭐 그런 것인가? 아무튼 그러므로 문, 이 과 모두 사회와 과학을 다 공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해야 하고 따라서 중학교 때부터 사회, 과학 기초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비교과 활동들의 영향력이 커지는데 그것은 내신이 완화되어 내신 경쟁 대신 세특이 비중이 커지는 것이고 논, 서술형이 확대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간추려 본 개편 내용은 그러하고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은 사실은 공부법이다. 특히 우등생의 공부법.
사실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은 다 다르다. 따라서 우등생의 공부법이라 하여 그대로 따라 한다고 저절로 우등생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공부법을 읽어보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제대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여 노력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4개의 Part로 나누어 공부법을 들려준다. SKY 합격생 15인의 솔직한 합격 수기, 공부법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저마다 다르지만 읽어가다 보면 간추려지는 게 생긴다. 모든 학습의 토대가 독서라는 것과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쓴 다양한 방법(노트 필기, 학습 플래너, 공부 노하우, 질문, 미루지 않는 공부 습관 등), 그리고 좌절을 극복한 저마다의 방법, 마지막으로 네 번째 파트에서는 실력을 키우는 학습 코칭을 다룬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읽어봄직한, 그리고 도움이 될법한 내용들이라서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했다.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것 같았고 막연했던 대입 개편안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그에 대비하여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면 보다 효율적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