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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14kg 쏙! 내장지방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
미즈노 마사토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8월
평점 :
<1년에 14Kg 감량하고 지방간, 고도비만 벗어난 의사가 실천하고 검증한 가장 확실하게 내장지방 없애는 법>이라고 책 표지에 당당하게 적혀 있다.
얼마나 솔깃하고 구미가 당기는 얘기인지 일본인 의사가 쓴 책인 것도 모르고 덥석 읽었다. 일종의 편견이겠지만 일본인이 쓴 글들은 읽고 나면 큰 쓸모가 없다 싶은 얘기들이 그간 좀 많았더래서 나는 일본인이 쓴 의학정보 관련 글은 읽지 않으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은 따라 해봄 직하다고 느껴진다.
몸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은 내장지방을 태우는 신체반응은 전혀 없이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신체 반응을 계속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내장지방 증가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고 내장지방을 태워서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소개하고 있다. 궁극적 목표는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한 상태를 향상하여 유지시키고 고혈압, 당뇨병 등을 개선하는 데에 있다. 내장지방을 말리고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아무리 어려워도 따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첫 번째 내장지방을 증가시키는 주범은 지질이 아닌 당질이라고 한다. 지질만 섭취하면 내장지방은 증가하지 않으며 당질과 지질을 함께 섭취할 때 내장지방이 증가한다고 한다. 당질과 지질을 같이 먹을 때 젤 맛있는데.. ㅠㅠ 우리 몸에는 세 가지 체지방이 있다고 한다. 피하지방, 내장지방, 이소성 지방이 그것으로 증가하는 이유와 제거하기 위한 대책은 각각 다르다. 피하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근육 트레이닝을 먼저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단백질 섭취는 운동 전에 하도록 하고.
내장지방을 늘리지 않으려면 내장지방을 증가시키는 주범인 당질 섭취를 멈추면 된다. 당질 섭취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그것이 스위치가 되어 내장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이란다.(p.72) 따라서 그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한다. 내장지방을 증가시키지 않으려면 한 끼에 당질을 5g 이하로 섭취하면 된다.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1식에 20g 이하로 당질 끊기 식사법을 실천하기를 권한다. 1식에 40g은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렇담 여기서 말하는 당질이란? 당과 관련된 용어를 이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탄수화물 = 당질+식이섬유 •당질 = 단당류(포도당, 과당 등), 이당류(설탕, 유당 등), 다당류(전분, 당알코올 등) •당류 = 단당류, 이당류 • 당분 =일상어이며 명확한 정의 없음(p.78) 읽으면서 이해는 했다. 그러나 당질을 어떻게 절제하고 끊어야 하나.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세포가 커진다는 뜻이며 원인은 인슐린인데 BMI 27 이상이면 지방세포가 증가하기도 한다고 한다. 인슐린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데 암튼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질 과잉 섭취를 멈추는 것이다. 내장지방이 연소되지 않는 체질로 바뀐 이유는 단백질 부족, 철분 결핍, 비타민 부족, 미네랄 부족, 카르티닌 부족을 들 수 있다. 책에서는 그 외에도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나쁜 식습관, 칼로리에 매이지 말 것,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근력 운동하기, 단백지질식 하기(각자의 몸에 맞게), 그리고 면역력 높이기 등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의사는 쉽게 얘기했는데 왜 나는 어렵게 여겨지지? 그러나 일리가 있으므로 노력해 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