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브라이언 리틀 지음, 강이수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라니.

책표지가 찐핑크여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책을 읽는데에 표지의 색깔이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뭐...



저자 브라이언 리틀은 성격과 동기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3년 연속 하버드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길지도 않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다들 아는 얘길 되게 어렵게 했다는 것이랄까.

물론 아는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간단하지만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은 질문. 뒤이어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초간단 성격의 5대 특성 검사지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성격의 5대 특성이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정서안정성이었다. 해보고 살짝 의외였다. 그래서 그 결과를 놓고, 나는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었던건가, 나는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이 나라고 여기고 살아왔던건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의외로 개방성, 성실성이 높았고 외향성, 친화성, 정서 안정성이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살짝 낮게 나왔던 것.

그리고 책이 시작되며 내용은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탐색전- 자아의 3요소, 2.당신의 행위는 당신의 존재보다 힘이 세다, 3.우리가 추구하는 것들의 사회생태학, 4.나다움에 대한 강박 깨뜨리기, 5.행복 말고 웰두잉



저자는 한 사람의 성격과 인생 운영 능력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은 두 가지가 아닌 세 가지 자아의 원천을 동시에 분석해야 하며 생물발생적, 사회발생적, 그리고 특수발생적 자아가 그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세 가지 자아가 상호작용을 하며 성격을 이루는데 우리는 원래 갖고 있던 우리의 본성과 우릴 둘러싼 환경 외에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느냐가 우리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퍼스널 프로젝트를 통해 웰두잉의 삶의 살아가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강조한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위해 계획한 것을 실천하고 선택하고 꾸준히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태어난 대로 그리고 주어진 대로만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바라고 추구하는 삶을 위해 내가 행동하는 것.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 이것이 나를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드는 길이라고..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을 이야기 하는 책, 웰빙이 아닌 웰두잉으로 내가 바라는 나로 살아봐야겠다.



p.9 사람들은 성격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p.53 퍼스널 프로젝트는 우리의 성격을 구성하는 세 가지 힘인 생물발생적, 사회발생적, 그리고 특수발생적 자아가 상호작용한 결과다. 비교적 변하지 않는 타고난 고정 특성은 당신이 가는 길을 어느정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당신이 속한 사회 문화 환경에 따라 어떤 길은 열리고 또 어떤 길은 막힐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길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즉 당신이 당신의 프로젝트를 정의하고 묘사하고 판단하는 방식에 따라 삶의 행로는 또 바뀔 것이다. 길을 계속 걸을지 되돌아갈지 아니면 무언가에 부딪혀 좌절하고 포기할지 결정하며 당신은 당신의 여정을 만들어 나간다. 이것이 곧 당신이 당신의 퍼스널 프로젝트를 정의하고 묘사하고 판단하는 방식이다.

p.59 그가 누구인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의 행동이다.

p.61 퍼스널 프로젝트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개인이 각자의 맥락에서 실행하는 지속적인 행위들의 모음이다.

p.149 나의 핵심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그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다.

p.151 우리의 행위는 우리의 존재를 넘어섭니다. 웰두잉은 우리의 정체성과 행복과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존재가 아닌 행동에 달려있다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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