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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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작가: 남궁원

출판사 : 모모북스


마음책의 제목을 읽고 서는 문득, 마음의 사전적 정의가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마음 : (명사)

1.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

2.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3.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누구는 마음씨가 착하다라고 할 때는 1번의 마음이겠고,

그녀 또는 그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2일테이고

지난 여름방학 때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어~~”3일테고



마음이라는 말은 평소에 참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정작 내면에 있는 마음은 돌보지 못하는 걸까?


죽는 그 순간까지 나와 항상 함께 하는 마음.

눈으로 보이는 형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육신과 정신을 모두 지배하고 하고 있는 위대한 마음.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그 낡고 낡은 나의 마음을 이제 업데이트 해보려 합니다.


4장의 챕터



1.     힐링의 뜻은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2.     이리 와서 술 한잔 해요






3.     그대를 봄이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4.     당신은 당신의 길을 걷고 있나요.





흔히 시는 문학의 한 장르로 함축적이고 은율적으로 표현한 글.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어려운 장르라고 알고 있었다.


   

남궁원 작가는 시인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글쓰기와 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 주기 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에 위로를 받았던 경험으로, 책을 읽어줄 누군가에게 단 한줄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마음의 안정은 여러 방면으로 풀 수 있다.


친구에게 따돌림을 받았던 이탈리아의 어떤 고등학교 소녀는 BTS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가 하면,


달달한 초콜릿을 좋아하는 컴퓨터공학박사는 일의 스트레스를 한조각의 초콜렛으로 달랜다고 하였다.


우리는 감동을 주는 영화나, 책 또는 특정 인물들을 통해 공감과 더불어 위안을 받기도 한다.





4개의 각 챕터 안의 소제목의 다양한 에세이와 시들은 한편 한편  읽고 난 후,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에 좋다.


다음 내용은 무엇일까 스릴감 넘치며, 기대를 하며 보는 티비의 시리즈 물이나 소설과는 달리 각 소제목에 맞는 단편 내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생각과도 접목시켜 본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한꺼번에 많이 읽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주인공으로 내가 그동안 내 마음에게 어떻게 대했는가 생각해본다.

나에게 위로를 해 줄 수도 있고, 자아 성찰을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4장의 당신은 당신의 길을 걷고 있나요를 가장 좋아한다.


좋아하는 구절,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구절들은 계속 두고두고 그 감정들을 곱씹고 싶어 핸드폰을 꺼내어 찰칵찰칵 셔터음을 연신 눌러덴다.


마음이 통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현재 힘들어 하는 모든 지인들과 나누고 싶다.


가끔은 수 많은 말들 보다, 문장 하나가 주는 위대함이 있으니 말이다.

가슴에 와 닿은  많은 구절 중 몇을 추려 보았다.



내 삶은 내가 책임진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없다.  

현 상태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 것이다.

극심한 피로의 실체는 체력 부족이다."



사람들이 히어로에 열광하는 건 강력한 능력 때문이 아닌, 악당들의 유혹과 불리한 환경 속 위협적인 공격에도 꿋꿋이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의 길을 걷는 당당한 모습 때문일지도 모른다. “



이 구절은 특히 내가 비행 승무원으로 일 했을 때 읽었더라면 도움이 되었을 구절이 있어 적어 본다.



진상들의 데이터를 축적해 내린 가장 현실적인 결론은 순간 감정이 상해도 무시한 채 지나치면 별일 아닌 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피뢰침이 하나씩 있는데, 가끔씩 벼락이 떨어져 일상에 정전이 올 때가 있다. 곱씹지 말고 내려간 두꺼비집을 차분히 올려 제자리를 찾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수다를 떨며 따듯한 커피 한 잔을 마시자. 내가 굳이 나서서 응징할 필요 없다. “ 



그 때 나의 힘을 주는 문장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그리고 사소한 것에 쉽게 토라지는 모든 이에게 고한다.  




쉽게 토라지지 말라. 서운한 것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된다. “




마지막으로 불볕더위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갑자기 찾아와 몇 달 있다가 갈 테니

한철 따갑더라도 너무 싫어하지 말랍니다.

아니나 다를 까 오자마자 여기저기 말썽을 피워

사람들 좀 고생시키지 말라고 한소리 했습니다.

듣고 있던 여름은 자기가 있어야 생태계가 돌아간다고

잘난 척을 하더니 주름 가득한 얼굴로 웃습니다.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날들이 많아지고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제 머리맡에는 수박 한 통과

편지 그리고 여름휴가 티켓이 놓여 있었습니다.

( p24 – 힐링의 뜻은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자신 없는 막 책이 좋아지기 시작한 사람들

# 주변지인들에게 내 불안정한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고, 위안을 얻고 싶은 사람들

# 단면만 보지 않고, 숨겨진 다른 면들의 입체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시각화를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

# 문장과 구절, 에세이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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