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고 싶은 아이들 다 모여라

똑똑똑, 야옹이 교실
송승주 지음, 신성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4월

똑똑똑 야옹이 교실

똑똑이 야옹이 교실은 책임감을 다해 키우고 있는 고양이 보호자 윤아와 그리고 윤아의 어미고양이에서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을 입양 받고 싶어하는 그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살아있는 생명체를 키울 준비가 되어있는 것인가? 사실 이것은 성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심지어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하기 전 이거 저거의 기능들을 미리 살펴보고 순서에 맞게 작동을 해야 고장이 안 나는데 살아있는 생명체를 키우기 앞서 당연히 알아 두어야 하는 상식들이 아닌가?

윤아는 윤아의 새끼고양이들을 입양 받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고양이를 키울 자격이 되는지

먼저 시험해 본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자격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를 간절히 원하는 다솜이는 윤아에게 고양이 교실을 열자고 제안을 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다솜이도 정말 대견하고, 보호자로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차근히 알려주려고 하는 윤아도 기특하였다.

도서관에 가서 고양이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고, 실제로 키우고 있는 윤아에게도 직접 물어보면서

고양이를 다루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는 이 모든 과정들은 실제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살아있는 체험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이 책은 무엇 보다 고양이에 대한 정보만 탁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학교에서, 방과 후 그리고 학원이라는 등 일상생활 배경을 통해 배우게 되어 스토리에 집중하기

에 훨씬 수월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 올해 10살이 된 조카는 고양이의 화장실이 강아지처럼 배변 매트에 보는 것이

아니라 모래에 싼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며 신기해하기도 하였다.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등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키워 주고 싶어하는 어른들

책 속의 또래 친구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학습하도록 해주고 싶어하는 학부모님들

똑똑똑 야옹이교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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