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SNS -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곽진영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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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SNS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니 내가 특별해졌다.

사실 SNS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긍정의 의미보다는 무언가 내 시간을 뺏게 만들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분명 SNS가 우리에게 주는 많은 이로움이 있다는 것을 내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왜인지 SNS와 친해지면 안될 거 같고 하고, 가까이 함께 할 수록 죄책감이 드는 기분이 들려는

찰나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SNS를 바라보는 나의 부정적인 시각과 관점을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손은 바삐 움직였다. 가슴 깊이 담아 두고 싶은 그리고 나의 가치를 높이게 해줄 긍정적인 구절들을 노트에 적어갔다.

머리에, 가슴속에 추억으로 저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담아두기에는 내 머리의 용량들이

과부하가 일어 날 거 같은 요즈음 나의 감정들을 시각화 하며 기록하는 것도 내가 나를 관찰하며 나에 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주춤하며 생각해 봤을 이야기들을 본인의 예시를 들어 이야기 해준다.

꼭 내 이야기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느껴봤을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갔는지 저자의 이야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만큼 충분히 공감을 가게 한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과 가치에 대한 풀이는 내게도 희망이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용기 한 스푼을 담게 해준다.

걱정하며 보냈던 날들을 지나가 보면 정말 아무일도 아니었었고, 너무 평범했던 일상들은

지나서 생각하면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었었다.


자신의 소중한 가치는 내가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그리고 모든 살아가는 생명체를 키우고 관계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저자의 한 구절로 이 글을 마친다.


내 일상도 누군가는 그토록 꿈꾸는 삶일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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