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몸은 네 거야
루시아 세라노 지음, 김영주 옮김 / 짠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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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은 네거야.


요새 방송을 틀면 자주 나오는 분이 있다. 바로 금쪽같은 내 새끼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육아 대통령으로 부르는 오은영 박사님 이다. 문득 오은영 박사님이 최근 들어 더욱 여러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사회적으로 많은 여러 이슈들 중에 성희롱, 성폭행 등의 눈쌀을 찌푸리는 뉴스들이 도배하고 있는 요즈음 우리가 올바른 교육 그 중에서도 꼭 알아야할 성교육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었으면 이런 일들을 더 막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 어른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다그치고 가르친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다사실 우리는 모두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라면 된다고 말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사회에서 아이들 학문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 시기에 꼭 배워야 할 기본 소양들에 대해 간과해 버리고 만다.


네 몸은 네 거야는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께 필요한 필수 책이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꼭 알아야할 성교육의 책이기도 하며, 자신의 몸의 소중함 그리고 내가 해야할 올바른 행동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물론 학교에서도 알려주어야 하지만 우선 가정에서 가장 친밀한 엄마,아빠 와 함께 먼저 읽어 볼 것은 권한다.


책의 서두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소중한 여러 부위의 몸이 합쳐서 너라는 멋진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에 나오는 귀여운 그림의 삽화는 아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나오는 등장 인물의 주어를 제 3인칭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 맞춰서 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싫어” “하지마는 아주 중요한 말이야. “ 안돼가 지닌 힘이 얼마나 큰지 느껴봐.

상대방이 너에게 하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해.”  ( p 6 )




또래 지만 자신보다 더 큰 친구들 그리고 나보다 더 큰 어른들, 그들에게 당당히 싫어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배운다.

하지마, 싫어가 가진 중요한 말의 힘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반대의 경우로 누군가가 싫다는 표현을 강력히 할 때, 나 또한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면 바로 멈춰야 한다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용기 내어 어른에게 털어 놓으려 해도 아이 말을 피하거나 잘 들어주는 법을 모를 수도 있을 때,

“””그래도 네 말을 듣고 도와줄 어른을 계속 찾아야해. 엄마나 아빠 일 수 있고, 때로는 가족이 아닌 학교 선생님 아니면 이모이거나… “””  ( 책 내용의 일부 )

포기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싫어라는 말이 나오지 않거나, 그럴 엄두를 못 내서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에게도

아이들의 관점에서 어떤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서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는 옷으로 가리고 다니는 은밀한 부위에 대한 정확한 이름에 대해서

남자와 여자와의 신체구조 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관점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사실 우리 모두 알고는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기란

정말 힘들다. 해보신 분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은밀한 신체부위에 대해 선뜻 말하기가 꺼려서 나중에 이야기해줄께~라며

회피했던 부모님들께, 이해하기 쉽게 삽화가 그려져 있는 책을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해 주고 싶은 필독서이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몸. 내가 내 몸을 소중히 다루며 보호해야 하듯이 이 또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해당 된다는 점. 

두 상황에 대해 모두 배움으로 써 우리 아이들이 한발 짝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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