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까지 달려가는 판타스틱 우주 교실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21
스테파노 산드렐리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황지민 옮김 / 길벗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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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우주 도서는 많이 있다.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나열'해놓은 책은 내가 알고 싶은 사실을 속시원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특히 과학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소설을 읽는 것 처럼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이 책의 장점은 그것이다. 굳이 과학적 사실을 알려고,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부드럽게 넘어가도 책을 읽는데 큰 문제는 없다. 이모와 함께 조카 2명이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이어지는 대화를 그냥 바라만 보아도 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그 안에 담겨있는 우주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행성들은 참 독특하다. 함께 나온 글씨나 그림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의외로 전문적이고 깊이있게 나온 과학적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서술해서 이해하기도 쉽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하나 읽고 났더니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함께 익히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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