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환석의 무기력과 불안을 없애줄 9가지 심리 처방
최환석 지음 / 멘토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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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흔한 에세이집의 향기가 가득하지만
알고보면 뇌과학 치료서라 할 수 있을만큼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내면에서 발아되는 감정 -좌절, 불안함 등- 들을 과학, 의학적으로 풀어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의학 서적이라 할 수 있겠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잘되지 않아 실패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좌절을 맛보지만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무시하거나 방치하지 말자" 며
이성을 찾도록 처방을 내려준다.
현재 감정에 휘둘려 나의 삶, 미래를 판단하지 않아야 함을 짚어주고
본인의 감정이 부정적 딜레마에 빠지는 위험성을
실제 상담과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인간은 본인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감정적으로 선택하고, 그 감정은 뇌의 지배를 받는다.
이러한 내용들은 내가 직접 회사를 다니며 보고 느꼈던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었고,
혀를 내두를 그 감정들은 그 사람만이 가지는 특수함이 아닌,
꽤 보편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음에 신선함과 깨달음을 들게 했다.
책은 우리의 뇌는 쉽게 중독될 수 있기에 -분노, 새로운 쾌락에 대해-
본인의 이성을 잡고 중심을 지켜나가야 하며, 
피어나는 감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강조하는데,
처음에 말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이것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단 제목은, 감성적으로 느끼기보다
현재의 상황과 본인의 잘못된 감정을 제대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며,
그리고 그것을 끝 없이 훈련해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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