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은 조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조는 냉정하고 임기응변만 뛰어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으나 그는 리더십이 있고, 정말 원하는 인재가 있다면 모든것을 양보할 정도로 사람에게 진심이었습니다. 결국 관우가 돌아설때 보내주는 것도 그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하고요.2권의 마지막에 조조는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길평을 잔인하게 고문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손가락이 잘려나가고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말하지 않고 길평 스스로 머리를 돌에 찧어 자결했는데요. 조조는 그 뒷배경에 동 귀비가 있다고 생각하고 황제의 아기를 가진 동 귀비를 살해합니다. 이 장면은 두고두고 생각나 책을 덮고 나서도 너무너무 무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