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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미규 그림 / 명주 / 2022년 1월
평점 :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미움마저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가지는 감정이기에 이 보다 못한 것이 무관심이라고 저자가 말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한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가정을 꾸려 아내와 자식을 사랑을 받으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나는 현재 내 가족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웃에게도 사랑을 베풀라고 말하고 싶다. 꼭 돈으로 무언가를 사주지 않아도 사랑을 표현 할 수 있다. 사랑의 반대가 무관심이라면 사랑의 정의를 관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아보자.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한 친구에게 기꺼이 빌려주고, 누군가 길을 물어봤을때 내가 알고 있는것을 말해주는 것, 그런 작은 행동과 관심이 사랑이 아닐까...
이 책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 배려 그리고 관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편동화로 이루어져있어 읽기 쉽고,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가독성또한 뛰어나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