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e지식
지호진 지음, 주소진 그림 / 서울문화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이 있다. 

이 지식을 모으고, 분류하고, 심지어는 돌려 생각해 보고, 뒤집어도 보고....

이런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단순히 그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만 익숙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한동안 EBS 방송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5분짜리 ‘지식 e'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학, 사회, 인간,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강렬한 영상과 음악, 그리고 메시지를 보여줬는데 이 강렬한 메시지가 우리의 지식을 새로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해서 ’e지식‘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어떤 구성인지 알 수 있었다.

어린이와 함께 알고 배우고 느끼고 싶은 지식이라는 저자의 바람대로 많은 지식을 생각에 꼬리를 물며 커지게 지식을 넓히고 있다.

13의 단락으로 나누어진 이야기 중에서 <국적과 국경을 넘어서>라는 이야기가 마음을 끈다. 이 이야기는 말 그대로 국경을 넘어 봉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앰뷸런스의 시초가 마차에다 치료가 필요한 기본 물자를 싣고, 의료 팀과 보조원들, 그리고 붕대를 나르는 북치기 소년을 태워 직접 전쟁터 속으로 가는 거야 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상처 나고 다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중에는 의료봉사를 위해 국경을 넘어 의료를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지금도 사랑과 봉사로 일하는 <국경없는 의사회>를 통해 내가 가진 약간의 불편을 불평하지 말아야지 하고 되새겨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부터 읽으면 좋을 지식e !

아이들 마음에 감동으로 와 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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