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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병아리 삼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 ㅣ 산하작은아이들 63
올가 데 디오스 지음, 남진희 옮김 / 산하 / 2019년 10월
평점 : 
옛날 옛적에 황금알을 낳는 암닭이 있었어요.
매주 암닭은 황금알을 낳았고
농장주인은 부자가 되면서도 조바심이 났죠.
그리고 슬슬 욕심이 더 생긴 농장 주인은
암닭의 배를 가르게 되죠.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암닭의 배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농장주인은 자신의 과한 욕심을 후회하며
'황금알을 낳는 암닭'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그 암닭에게 병아리가 태어났다면?
이 질문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것도 삼형제나 되지요^^
황금 병아리 삼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의
병아리 삼형제는 평범한 모습이던 엄마와는 다르게
눈을 빼고는 몸전체가 모두 금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마치 무지개물고기를 보는듯 했죠.
그리고 왜인지 모르지만 삼형제는 각기 다른곳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맏이 엘리오는 어느 조용한 마을에서
다정한 이웃과 사이좋게 살고 있었어요.
아무도 엘리오의 특별함에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이상기후로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나무들이 불타 버리자 모든것이 바뀌었죠.
길을 떠난 엘리오는 황금을 쫓는 사람들 모두의
표적이 되고 말죠.
둘째 마르틴은 학교에서 교육받은 덕에
가장 똑똑하고, 예술에도 재능을 보였어요.
'황금 화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해진 그의 작품은
모두가 기다릴 정도가 되었죠.
하지만 그의 작품에 담긴 예술가의 생각이나 의미가
아닌 '황금 화가'라는 이름에만 관심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의 온세상은 무너졌죠.
셋째 로케는 가장 큰 알에서 태어난만큼
몸도 가장 컸어요.
그리고 그 황금몸뚱이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죠.
몸이 줄어들수록 재산은 늘었지만
더 원했고, 또 금새 싫증이 났어요.
그러다 만난 '황금알을 낳는 암닭' 책.
이 책을 읽고 로케는 슬펐던 엄마의 삶과
형제들의 존재를 알게되죠.
그리고 형제를 찾아 나서는데...
똑같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도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형제들을 보며
환경이, 사회가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모이니 용감한 삼형제는^^
사회를 위해 무슨 일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삼형제처럼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황금 어린이는 그후로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또다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