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 - 망원경 뒤에 선 마지막 천문학자들
에밀리 레베스크 지음, 김준한 옮김 / 시공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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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문학이라는 분야를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게, 친근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만들어 준다.

실제 천문학자인 에밀리 레베스크가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책에서는 전갈에 물린 동료의 이야기, 관측을 하러 가다 바위 위에 자동차가 걸려버린 이야기, 값비싼 망원경이 망가질 위험과 자신의 1년의 연구 결과가 날아갈 상황 속 최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그녀 스스로의 내면의 이야기 등을 다룬다. 천문학자가 아니라면 몰랐을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렇기에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으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왜 제목을 <오늘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지었을까?
천문학자는 365일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있을 거라는 내 생각을 깨 주었다.

이제는 더이상 재킷으로 몸을 감싼 채 큰 망원경 뒤에 앉아 접안렌즈를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천문학자의 진화된 모습을 잘 알려 준다. 천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늘은 밤하늘을 쳐다보며 손에 잡힐 듯한 별을 바라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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