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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 일어나라 - 교사의 관심과 열정이 주일학교를 살린다!
최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그렇다. 꿈꾸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해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은 죽지 않는다....
교사 자신이 살아나려면 이제라도 다시 마음속에 새로운 꿈을 품어야 한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위대한 꿈을 품으라.
그리고 그 비전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위대한 꿈을 품으라.
여러분의 마음속에 담긴 그 꿈이 바로 당신과 당신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씨앗이다.
잃어버렸던 교사로서의 위대한 꿈을 회복하면 지금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심한 고민과 좌절, 패배감, 절망감, 우울증등을 모두 다 물리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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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 일어나라!!
어릴적, 잠자다 일어나 눈을 비비며 가정방문을 오신 교회선생님을 맞이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선생님의 아버님은 장로님이셨고, 한옥집에서 사셨습니다.
선생님은 주일학교 학생들을 모두 선생님 집에 초대하셔서 떡볶기를 맛있게 해 주셨습니다.
주일이면 항상 나를 데리러 와 주시는 선생님 덕에 절에 다니시던 부모님도 저와 동생들을 교회에 갈 수 있도록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 다른 선생님반으로 가고부터는 제게 많은 환란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날, 교회에 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고, 심지어 몰래 다녀와서 화가 난 아버지는 제 성경책을 찢으셨기 때문입니다. 그후로 교회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너무 충격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일 아침마다 집에 오신 선생님께서 기도를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을 반대하던 부모님이셨는데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면 수월하게 갈 수 있었던 걸 기억해 보면 그렇습니다.
제가 교회학교 선생님이 되어보니, "교사여, 일어나라"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교회를 등지게 되는 현실입니다. 현 시대에 맞춰 화려한 빔프로젝트, 음향시설이 화려해지고 교회를 잘 꾸며도 학생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자의 아버지께서 친구분의 순교를 통해 결신을 하게 되었고, 친구분의 고귀한 생명이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게 하는 귀한 씨앗이 되었음을 읽으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손오공과 면접관의 대화를 그대로 따라하는 사오정의 예화를 읽으며, 진정한 교회학교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교회학교 교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걱정, 근심을 해결하고 이면에 숨겨져 있는 믿음과 소망을 바라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국을 소망하며, 우리가 맡고 있는 직분을 잘 감당하고 영의 일을 해나갈때 우리의 육의 일은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잘 하는 것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못하는 것은 잘 하도록, 모르는 것은 배워서 잘 하도록 하는 발전하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문자 보내는 것을 배워서 남편에게 "여보 사망해"라고 보낼지라도 시도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남들은 안 된다고 할 때 우리는 해 내는 것이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해 낼 수 있는 도전의 삶이며, 가능성을 예고하는 긍정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고인 물은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 흐르는 물이 되어서 생수의 강이 넘치는 교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