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 - 불편한 감정 뒤에 숨어버린 진짜 나를 만나다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34

자신을 사랑해주길 원하는 엄마와 친밀함을

유지하려는 마음과

자신에게 냉정한 엄마를 거부하고 저항하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한 결과

저항형 애착이 생성되는데

연인 관계에서 다툼이 생기면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무작정 옳거나 계속해서 다그치고 따지며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이들의 속마음은 상대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을까 봐 두려운 것이다.

삐딱선을 타서라도 상대의 사랑을 확인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p.58

'나는 쓸모없어. 나는 사랑받지 못할 거야' 라는

열등감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애쓰기를 멈추고 '나도 실수할 수 있어

이런 나라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

나라서 해낼 수 있었던 거야'

라는 식으로

나 스스로를 먼저 수용하는 것이다.

'불안하고 예민한 나' 는 열등한

내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숨기려 할 때 나타난다.

수치심과 부끄러운 감정은

내가 만들어 내는 2차 감정일 뿐이다.

p.78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을 해보는 것이다.

#감정이름붙이기 #감정라벨링

현재 내가 경험하고 있는 감정에

언어로 꼬리표를 다는 것이다.

그 감정의 강도를 가장 약한 단계부터

가장 강한 단계 100사이의 숫자로

마음속으로 표시해본다.

p.130

#이본쓰기

문학을 활용한 상담 치료에서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

시의 형태는 그대로 둔 채 내용의 일부를

하나의 언어로 바꿔 써보는 걸 말한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나의 감정, 생각, 욕구들에 대해

사유할 수 있고, 때로는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내면의 상처를만나며

스스로 위로하고 토닥여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p.141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치료에 있어서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마음챙김'은

우리가 느끼는 감각,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한다.

예로 들어

상대가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다는 거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것은 상대의 행동을 그대로 보기보다는

내 관점에서 판단을 한 것이다.

그냥 상대가 얼굴을 찡그렸다라고 있는 사실만

봐주는 것이 마음 챙김의 자세다.

p151

남편은 아내라면 당연히 아침을 차려줘야한다.

아내는 아침밥이 뭐가 중요하냐며 순종과 희생을 권유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남편상이다.

이로인해 이혼을 서로 마음먹게 되는

반드시-해야만 한다는 식의

당위적 요구와 기대는 완벽하게 실현되는 것이

불가능한 비현실적인 것들이다

이로인해, 부적응적인 삶으로 이어지게 되고

나와 상대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

이 책은 제게

몸이아픈 상황이든,

일이 잘 안풀리는 상황이든

이별이든

이런 아픔쯤 전에도 겪어봤잖아

이것도 못 견뎌?

나는 왜 감정컨트롤이 안되지 ?

보여지는 다른사람들의 모습과

나를 한없이 비교하고

그로인해 나를 갉아먹고

나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이렇게 행동해야지

이런 기준은 상대를 옥죄고

나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만

초래한다는 것을 피하고 있었던 사실과

정면돌파했던 시간들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