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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빅 히스토리 - 세상은 어떻게 부유해지는가
마크 코야마.재러드 루빈 지음, 유강은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평점 :

#부의빅히스토리 #마크코야마 #재러드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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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만큼 부유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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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유했던 선조들조차도 우리가 누리는
스마트폰이나 평면 TV 같은 사치품은
물론 실내 수도 시설, 전기,
예방 접종, 낮은 아동 사망률,
긴 기대수명을 부러워했을 것이다.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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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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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의 잉글랜드의 부유한 남작의 삶은
하인도 있고, 상류층으로서 사회, 정치적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외풍이 심하고 불편한 성에 산다.
(질병 등으로) 여러 아이를 잃었을 가능성이 크고
설사병을 앓거나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며
전쟁터에 끌려나갈 가능성도 있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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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당신은 현재의 삶을 버리고 중세 시대 남작의
삶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으로 서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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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보통은 현재의 삶을 선택할 거라고 예측했다.
물론, 아직도 극빈층이 존재하지만 (5억 명 정도),
현재의 대다수의 인류 (70억 명 정도)는
과거의 삶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윤택하고 편리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지금 태어나서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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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 어떻게 부유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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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저자 마크 코야마와 재러드 루빈은
인류가 급격하게 부유해진 시점이
영국의 산업혁명이라고 설명한다.
또, 인류는 (나라별로 성장의 차이는 있지만)
#지리 #제도 #문화 #인구 #식민주의 영향으로
현재의 부유함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중에서 "제도"에 대한 내용을
비교적 비중 있고 자세하게 서술했는데
이 것은 법, 재산권, 통치체제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제도에서 "여러 세기 동안 같은 언어, 문화,
종교 전통을 가진 한국"의 사례를 담기도 했다.
원래 단일 국가였지만, #사회주의 vs #민주주의
제도를 달리하면서 현재는 경제수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즉, 제도는 좋은 제도는 경제성장을 도모하기도
그렇지 않을 경우 경제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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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식민지, 산업혁명, 노예 무역, 길드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 분야, 사회현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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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기존에 출판된 경제성장 관련 서적과
다른 점은 한 가지의 분야의 내용만을 가지고
인류의 발전 또는 부의 판단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분야를 복합적으로 함께
고려하여 성장의 원인과 조건을 분석해서
책의 내용이 매우 전문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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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제학, 인류학, 사회학에 관심이 있거나
공부 중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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