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책쓰기 수업
강원국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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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어느 작가의 글쓰기 교실을 간 적이 있었다. 

수업을 한 학기 들었는데, 수업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나서 시간이 지나자 수업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배우고 나면 지식들을 쉬이 잊히곤 한다. 


그런데 『강원국의 책쓰기 수업』은 수업이 끝나도 잊지 않고 

언제든지 글 쓸때마다 열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좋다. 


그런데 대부분의 작가들은 쓰기를 가르칠 때 무조건 써라, 많이 써라라고 이야기 하는데, 

강원국 작가는 특이하게도 ‘듣기로 쓰자’ 라고 한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출발점은 듣기라고 강조하고, 

잘 듣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고 말하며 듣기 역량의 일곱 단계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한다.


이 책이 다른 글쓰기 책과 다른 점이 있다. 

어떤 주제에 관해서 설명한 때 ~~하는 몇 가지, ~~~하는 몇 단계 

이런 식으로 자세하고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준다. 

그것만 따라가도 부자가 되는 기분이다. 

예를 들면, 말을 잘하는 여섯 가지 비결, 글을 요약하는 6단계, 

통찰력을 기르는 여섯가지 습관, 단어를 다루는 10가지 실전 전략 이런식으로 써 있다. 

단락의 제목만 읽어도 벌써 반은 배운 기분이 든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진짜 실용적인 책이다. 



책 쓰기는 무언가를 문자로 표현하는 행위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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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책쓰기 수업
강원국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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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글쓰기 책보다 자세하고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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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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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을 하다 보니, 누군가에게서 배우는 일이 참 드물어졌다. 

개인 사업이라는 것은 회사 일과 달라서 선배도 스승도 없다. 오직 사장인 나만 있을 뿐이다. 

나의 일을 누군가로부터 배운다는 것도 사실은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롤모델을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박산호 작가의 “다르게 걷기”는 인터뷰어 김지수, 특수청소 전문가 김완, 티벳불교 전파자 용수스님, 지식큐레이터 전병근, 웹소설 작가 최영진,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성교육 강사 심에스더, 인권위 조사관 최은숙, 도시연구가 정수경, 인권활동가 변재원의 이야기가 나온다.

박산호 작가의 여러가지 질문에 그들은 성심성의껏 답한다. 


인터뷰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직업이 참 독특하다. 흔하지 않다. 

사람들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그들은 무척 외로웠을 거 같다. 

때로는 왜 그런 일을 하냐는 질문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질문은 남이 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자신이 자신에게 제일 먼저 던지지 않았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스스로에게 질문은 던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지?” 

“이 일을 하는 나는 지금 행복하니?”

제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땐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은 그런 선택의 연속이었습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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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저씨 - 2025 볼로냐 라가치 상 크로스미디어 수상작 책고래마을 53
한담희 지음 / 책고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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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별 아저씨”는 어린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참 좋다. 

우리는 인생에서 항상 밝고 빛나는 순간만 살지는 못한다. 재밌는 일이 있고 힘든 일도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은 늘 함께 한다. 좋은 사람이 있고 싫은 사람이 있다. 

가급적이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하고 마는 일들.....

밤과 낮이 공존 하는 것처럼 어둠과 빛은 늘 함께 한다. 


별 아저씨가 씨앗을 뿌리고 기다릴 때 들려주는 말에서 우리의 힘든 일상을 읽을 수 있다.


“ 깊은 어둠에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거센 바람이 두려울 때도 있어

갑자기 쏟아지는 운석 때문에

아프고 슬플 때도 있지만

어둠을 뚫고 작은 별 하나가 싹을 틔웠어.”


살다보면 거센 바람이 불고 운석이 쏟아지는 날도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련들이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돈이 안 벌리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상사와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고.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점수, 성적 등이 늘 발목을 붙잡는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둠을 뚫고 작은 별은 싹을 띄운다. 아마 그것이 별이 가진 운명이 아닐까. 물론 우리 삶을 ‘운명’이라는 굴레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출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만약 빛을 내기위해 싹을 틔워야하는 별이라면? 그게 내가 가진 운명이라면? 

오늘도 나는 싹을 틔우기 위해 열심히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크고 작은 시련이 있지만 그래도 그걸 이겨내 보자고, 

그럼 너희도 밝게 빛날 수 있다는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오늘도 별 아저씨는 어딘가에서 별 씨앗을 뿌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렇게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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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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