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글 감각 - 빨리감기의 시대, 말과 글을 만지고 사유하는 법
김경집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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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시대는 끝나고 이른바 영상의 시대라고 한다. 언제부턴가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 검색창에 관련 영상을 찾아서 보는 게 습관이 되었다. 어른인 나도 이러한데 태어날 때부터 스크린을 손에 쥘 수 있던 10대들은 오죽하랴. 영상이 글을 대체하는 오늘 날, 저자 김경집 교수는 오히려 글의 진가가 드러날 시대라고 한다.

글의 진가는 지식과 정보 전달의 기존 기능을 넘어설 때 있다.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조각 정보들은 분산적이고 통일성이 없으며 체계적 통찰력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이에 반해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한 사람의 생각을 체계적,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사유 능력이 생긴다. 지식의 조각이 아니라 총체적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책에는 개념과 관념을 담은 사유의 언어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입말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다양한 감각과 깊고 풍성한 감정의 언어들이 담겨 있다. 이런 어휘를 배우고 익혀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어휘들이 담아내는 삶을 살 수 있다. 책을 통해 어떤 주제나 사건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전체의 틀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이처럼 ‘판을 짤 수 있는’ 능력이 콘텐츠 생산의 핵심이다.

저자는 ‘낱말 만지기’, 즉 언어 만지기를 제안한다. 이는 대단한 기술이 아니다. 관심과 시간을 들여 내가 쓰는 한 낱말을 관찰하고 ’생각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빚어진 낱말은 내가 진정한 언어의 주인이 되게 해준다. 낱말 만지기는 단순히 기호로서의 문자에 담긴 정보와 다르다. 나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 입체적으로 알고 느끼고 반응하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제공자의 속도를 따라가야하는 영상으로 볼 때는 그 말을 ’만질 ‘여유가 없지만 글자는 다르다. 글을 읽을 때는 나만의 속도로 읽기와 멈춤을 할 수 있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언어를 사유할 수 있다.

문학의 쓸모는 무엇일까? 작가가 쓴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읽어낼 힘을 준다. 독자들은 문학 속 인물들을 통해 결국 내 삶을 바라보게 된다. 소설은 다 읽고 나면 내 삶의 한쪽 귀퉁이와 겹쳐진다. 소설적 상상력은 우리의 삶을 훨씬 역동적이고 농밀하게 만들어준다. 다른 삶의 밀도를 대신 느끼게 된다.

나는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는가? 남의 언어에 끌려가는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 속도를 정하는 주인으로, 창조적인 생산자로 살고 있는가? 이 책은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언어’를 성찰하고 이를 통해 한 단 계 더 나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글의 힘에 대해, 더 나아가 글의 힘이 콘텐츠 생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상당히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언어의 길이는 사고의 길이를 결정한다. 과도한 언어의 축약과 언어경제성 의존의 습관은 어느 순간 긴 호흡의 사고를 막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다. p.21

📝글을 읽는 것은 전적으로 모든 것을 나의 속도에 맞추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글을 읽는 것은 매우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다. 글의 중요한 힘과 매력도 바로 내가 ‘주인’이 되게 해준다는 점에 있다.
p.43

📝내게 낯선 언어는 내 삶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면 그 말이 갖는 삶과 세상을 살 기회를 놓친다. 따라서 내 삶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낯선 언어들에게 ‘말을 건네고’ 그 말을 자주 만져야 한다. p.167

📝 사유 없는 언어가 난무하는 세상은 부박하다. 천박하고 경솔한 언어를 쏟아내고도 추스를 생각 이 없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관계는 거칠고 칙칙할 수밖에 없다.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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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정리한 신들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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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권으로 뽀개보겠다는 야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하면 막장 드라마에 버금가는 엽기적인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허구라고 여겼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사실 기록인 역사라는 골격에, 제우스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 및 후손들의 이야기들을 신화와 문학으로 미화한 우상화 작업의 결정체라고 한다.

현대인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만 하는 필요성은 무엇인가?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문화에서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다. 헬레니즘의 토대와 유럽의 지명이나 문화, 사상과 용어의 근간은 무수히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연결되고 뿐만 아니라, 각종 예술 분야와 학문 분야에서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할 수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미술 작품에서도 그림으로 그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날 수 있고 신화를 모르고 보아도 멋진 작품이지만 알고 보면 이러한 작품에 이해와 감상을 강화한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신화가 종종 실제 세계의 사건들과 그 시대의 통치자들과 엮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뭐니뭐니해도 신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암투와 연애, 모험, 또 등장하는 괴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원형적인 성격을 탐구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과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줌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얻게 해준다.
그런데 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온전히 섭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너무 많은 인물들과 각종 이야기들, 뜨문 뜨문 접한 일화들이 뒤섞여 너무도 복잡하게 여겨지는데, 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 구성은 무척 단조롭다고 한다. 80퍼센트는 제우스의 형제자매와 여인들, 그 여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의 이야기다. 나머지는 제우스의 후손이 세운 그리스 왕가와 민간 전설에서 차용한 인물과 괴물의 이야기다.

이 책은 300쪽 분량에 아홉 장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일목요연하게 총정리 해놓았다. 신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간단명료하게 서술되어 읽기 편했고 또 장황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체를 파악하기도 좋았다.
1장에서는 제우스가 신격화 되는 과정, 시초를 담았다. 언젠가 괴물 같은 이가 작은 사람을 잡아 먹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엽기적인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이는 아들을 잡아 먹는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표현한 그림이었다.

2장부터 4장까지는 제우스의 가족과 그들에게 얽힌 신화를 다룬다. 한 번 쯤 들어봤던 익숙한 신화 속 인물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장이었다. 마지막 9장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쓴 주요 작가 및 작품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언제, 어느 작가에 의해, 어떤 형태로 창작 되었는지 보여준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1권으로도 잘 알려진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는 천지창조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신격화에 이르기까지 250여 가지 에피소드를 연대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록한 책 중 가장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전해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 신화의 전체를 간단명료하게 훑고 시작할 수 있는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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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 밤이랑 달이랑 6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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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사르르비밀의밤 #훌훌도르르마법병원 #노인경그림책

두 책은 노인경 작가의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여섯, 일곱 번째 그림책.
책을 펼치자 밤이 달이 남매를 따라 순식간에 아이들의 자유롭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 다녀왔다.
밤이와 달이는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해 친구들의 상처를 훌훌 낫게 해 준다.
조금 돌팔이 같지만 ^^; 이 천진난만한 남매는 인생의 묘약을 이미 알고 있다.
어두운 마음에 햇빛처럼 응원하는 긍정의 말.
“조금만 기다리면 모두 깨끗이 나을거예요.”
시간이 약이라는 듯. 조금만 기다리면, 모두 괜찮아질거라고 밤이와 달이는 씩씩하게 말한다.
한 여름 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던 남매는 못참고 냉장고를 연다.
아이스크림 하나만으로 행복한 아이들. 둘이 함께라면 시공간은 언제든 우리만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웃을 일이 없고, 무거운 마음이 든다면 밤이 달이 남매처럼!
있는 힘껏 지금에 몰입한 두 아이의 작은 두 소동을 통해 ‘내일에 대한 강하고 따뜻한 믿음’을 스스로 배워 나간다. 텅빈 냉장고에도 내일은 아이스크림이 있을거라며.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오늘은 축복이다. 다가올 내일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보자.

#문학동네그림책 #문학동네 #문학동네그림책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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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트 -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데이비드 로즈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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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트 #데이비드로즈

헬스장의 지루한 런닝머신 위에서 눈은 TV에 고정되어 있다. 한 번 쯤 상상해보았는가? 이때 AR안경을 낀다면 내가 걷는 지루한 이 헬스장은 걷고 싶은 멋진 거리로 즉각 변모한다. 걷기 좋은 풍경과 적절한 햇살, 내 시선이 닿는 곳에 나의 관심사와 나를 위한 맞춤형 정보들이 신속하게 뜨고 사라지며 나의 걷기 운동 시간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안경이라면 언제든 기대감에 부풀어 착용하게 될거다.

기존의 세계 위에 정보를 덧입혀서 제공하는 장식 기술을 증강현실(AR)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증강현실이 우리의 삶, 우리의 일에 구체적인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부터 전문적인 환경까지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탐구한다. 저자는 교육, 의료, 산업, 소매, 피트니스와 같은 우리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서 증강현실을 통해 변형되고 재구성된 일상을 보여주는데, 물리적 환경에 디지털 정보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통합될지 상세히 다룬다. 증강현실 기술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고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 즉 우리의 인지 능력의 잠재적인 발전과 혁신을 일으킴을 예고한다.

근 미래에는 우리가 보는 것과 어떻게 보는 것이 더 이상 생물학에 구속되지 않게 된다. 우리의 관점은 디지털 정보로 무장한 Supersight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 층의 혼합되어있는 세계를 더 나은 시각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이해, 학습 및 의사 결정 능력을 가능하게 된다. 이를테면 의상에 대해 완벽한 조언을 하는 AI미러부터 죽은 예술가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박물관,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범위는 무한하다. 복잡한 주제를 숙달하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우리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 더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몰입적이고 경험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

이 기술의 유용성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감지하고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있는 잘 추측하는 것에 달려 있다. 이 기술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내면의 생각과 목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 마디로 우리를 꽤 뚫는다. 따라서 사생활 문제와 오용 가능성이 크다. 이익이 손해보다 크도록 세심하게 계획하고 설계해야 할 것이다. 또 이러한 기술이 남용되고 사용자를 압도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있다.

책은 기술의 부정성에 대해서도 ‘디스토피아’파트로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자동화 기술에 인지적 의존을 하게 될 수록 더 이상 인간은 굳이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기계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여러 분야에서 대체가능해질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벽해질 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정밀한 기술은 각종 제조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 시키지만 사람이 손으로 만든 공예품과 같은 예술적 감각을 구현해 낼지는 미지수다. 단적인 예로 저자는 자동화나 기계학습에 따라 우려하는 분야로 취미생활을 꼽는다. 취미를 통해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은 ‘불확실성’이다. 증강현실은 확실성의 세계다. 인공지능이 정확한 방향을 안내하는 탓에 낚시나 스키에서 얻었던 모험적인 재미를 앗아갈지도 모른다.

증강현실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증강현실 기능을 갖춘 새로운 눈으로 더욱 신속하게 지식과 통찰을 얻고, 미래를 내다 보는 능력까지. 그야말로 슈퍼사이트를 갖추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증강현실은 사람의 행동을 일일이 지시하는 지침서나 치료제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세상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이 장비가 우리의 대화나 행동을 미리 규정해서는 안 되며, 단지 우리가 더 좋은 습관을 기르고 풍부한 인간관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활용하는 촉진제나 신호의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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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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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우리를성장시키는가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흔히 한 번 형성된 성격은 잘 변하지 않을거라고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 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MBTI에 열을 올리며 한 번 정해진 유형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을 태세로 자신을 고착화 시키기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격이란 유동적이다. 때에 따라 경험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성격심리학은 우리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 유전자가 아니라 환경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성격심리학자인 저자가 직접 참여한 연구와 최신 연구 결과는 이를 확인해주고 있다. 성격은 노년이 되어서도 변한다. 그렇다면 생애주기마다 인간으로서 흔히 경험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일은 성격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경험이 성격에 영향을 미칠까? 몇가지만 얘기해보자면

흔히 부모가 되야 어른이 된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한다. 자녀를 부양하려면 책임감이 따른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에게 내적 충만함을 줄 수 있지만 더 자제력 있고, 붙임성 있고 원만한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런지, 이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하다.) 반면 성격에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건 ‘직업’ 활동이다. 직업은 시간적·사회적으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직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다 보면 직업이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성숙도와 관련된 ‘성실성’ ‘친화성’ ‘정서적 안정감’이 강화된다.
생애주기마다 겪는 사건들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며, 또 그렇게 형성된 성격이 우리의 행동과 경험을 만든다.

책에서는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OCEAN 5 기법을 제시한다. 이는 다양한 언어권, 국가 및 문화를 고려한 매우 신뢰할 만한 다섯 가지 주용 성격 특성이다.
오션스 파이브는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정서적 안정성)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으로 각각 항목 값이 높을 수록 삶을 살아가는 데 유리하다. 외에도 회복 탄력성, 자기효능감 등의 성격 특성이 있는데 관계·성과·건강 등 모든 면과 관련된 것으로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고 한다. 나는 검사결과 모두 평균 값에 친화성과 정서적 안정성이 그나마 높게 나온다. 루틴을 추구하는 나는 개방성이 낮게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역시 좀 낮은 편이었다.

그렇다면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이 존재할까? 중요한 건 상황이라고 말한다. OCEAN값이 높을 때 실제로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런 건 아니다. 각 항목에는 상황에 따라 불리한 점도 있다. 예를 들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그 높은 성실도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고 강박적 행동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있다기보다 개인적 성격 특성이 특정한 상황의 요건과 잘 맞아떨어질수록 좋은 성과가 나타난다.

끝으로 어떻게 하면 개인의 성격을 가장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 방법은 구체적인 목표다. 구체적인 목표가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개방성을 높이기 원하는 사람은 “주변에 이국적인 식당에서 낯선 음식 시켜 먹기”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중요한 건 막연한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거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성격을 바꾸려는 이유다. 성격 특성을 바꾼다는 것은 기존의 강점과 새로운 약점을 교환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은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바꿔 나가면 된다.

김영사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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