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긴긴밤

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한소절 한소절 넘길때마다 너무나도 울먹였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이 뜨거워지는,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이야기. 그게 무엇인지 몰라 세번을 읽어봤다. 만약 라이언킹 도입부에서 뭉클함에 눈물이 난 당신이라면, 이 책의 결 또한 그것과 같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이다.

[100자평] 시리아 난민 이야기

시리아 난민 이야기 -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
돈 브라운 지음, 차익종 옮김 / 두레아이들 / 2019년 9월

누구도 원해서 난민이 된 사람은 없다. 삶과 죽음 중에서 그나마 더 나은 삶을 선택해서 도망쳐나온 용기있는 사람일 뿐이다. 삶의 벼랑끝에 몰려있는 용기있는 사람을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100자평] 오베라는 남자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늙어도 되는 이유. 늙어서 꼰대가 되어도 진정성이 있으면 되는 이유. 그냥 늙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김태용. 그 굉장한 상념릴레이에 대해.

풀밭 위의 돼지
김태용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1월

보는 내내 소름이 끼쳐 설레이면서 읽게 된 책.
굉장하다...
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소장하기 위해 구입한다.
소멸되는 언어로써 소멸되지 않는 상념들을 잡아두기 위해 써내려가는 내러티브는
가히 소름끼치도록 정교하고 퍼즐맟추기의 서사들이 개개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것은 더욱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용.. 뜻밖의 수확으로 비오는 일요일의 오후를 송두리째 빼앗겨 강간당한 기분이랄까.''

섹스앤시티의 표방인 줄 알았더니 표방은 따로 있었나부다?

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읽어보지도 않고 건방지게 서평과 책소개만 봐서 죄송한데요,,,
김경 의 책과 무엇이 다른가요?
적절히 조합해 놓은 소설의 재발견인가요?
아님... 그 소스로 조합해 놓은 이야기꾼으로써 인정해 드려야 하는건가요?

김경의 뷰티풀 몬스터.. 꽤 많이 팔리고 읽힌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도 비슷하시네요. 존재를 모르시진 않을 것 같으신데.
서로 의견 교환이라도 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ㅅ=

뭐 억하심정은 없습니다만,
선량한 시민이 속거나, 짝퉁 명품 스러운 느낌까지 받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