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러닝 - 여러 우물을 파는 도파민 학습법
이민경 지음 / 마름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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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에게 항상하는말 중 하나가

'하나나 제대로 해라'이다.

이것저것 하지말고 

하나를 제대로 끝내고 나서 다른일을 하라는 것이다.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뿐만아니라,

과거의 나도 생각해보면

이것도하고싶다가도 저것도 또하고싶고

갈팡질팡하던 시절에 

무조건 일단은 하나만 파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산만한 아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싶기도했고

저렇게 산만해서 뭘하나 걱정이 앞섰다.


이 책 게릴라러닝 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산만한 기질은 과연 방해가 되는 것일까?라고.


산만함은 고쳐야할 결점이 아니라

이걸 강점으로 승화시킨다면?

그리고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써먹을수 있도록

체계화 할 기술이 있다면?



-적은노력으로

-빠른시간에

-높은 성취에 이르는 법


이것이야말고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이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까?


여러 가지를 잘 해내는 유능함의 기술이

바로 게릴라러닝이다.


이 방법은 특히 여러개의 언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론에 대한 

매력적인 지침서이며

작가또한 이 기술을 주로 외국어나 

학업성취영역에서 활요하고 있다고했다.


나는 특히 게릴라러닝의 적용의 예로

'용꼬리반의 현실적인 기적'부분이 좋았다.

시도하는 시점을 앞당긴다던지,

기다리는 대신 확률을 높이는 방법,

현재 상태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고

그 기준선에 도달하는 시간내에

목표와 관련된 무엇이라도 

시도하고 동원해가는 방식으로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들에 고개를 끄덕이게되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없는 가능성 사이에서

실컷 매료되고 길을 잃어도 좋다.

결정이 필요한 순간, 한번 내린 결정을 붙잡고

끝까지 달려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터득하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을 읽고 난후 나는 

밥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는 아이에게,

훈련일지를 적으면서 노래를 듣는 아들에게

더이상 억압적인 태도를 취하지않고


여러가지 일에 흥미를 느끼고

여러가지를 다 잘하고싶은 아이에게

좀더 너그러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산만함은 감추어야 할 단점이아니라

장점으로 승화시켜 

여러우물을 파는 N잡과 멀티태스킹의시대에

필요한 전략으로

하고싶은 많은 일들을 마음껏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책.


산만함은 축복이라고 느끼게 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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