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이런 취지에서 당의 깃발이 붉은 공산당 깃발과 경쟁할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렉슬러는 ˝우리는 공산당을 물리치기에충분한 무엇인가 붉은 것을 원했다. 그러나 빨갱이와는 차별되는 것을찾았다˝고 회고했다. 마침내 슈탐베르크의 한 치과 의사가 자신의 지역정당 창립 때 사용했던 깃발을 제안했는데 검은색, 흰색, 붉은색 바탕에스와스티카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스와스티카는 원래 산스크리트어로 좋다는 뜻인데, 튜턴족 기사의 상징으로 사용되어오다 툴레협회의 란츠 폰 리벤스와 많은 자유군단 부대에서 쓰였다. 수세기 동안 유럽인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디언에게 상징물로 존재했다. 인디언에게는 태양의 바퀴 또는 인생의 주기를 의미했다. 그러나 지금부터 영원히 스와스티칸 사악한 함의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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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독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나치의 잔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독일인들의 잔재청산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들은 정말 철저하게 반성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일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런데 나치정권이 천년왕국의 상징으로서 고대문명들을 흉내 내어 설계한 거대 건축물들은 독일 곳곳에 아직 남아 있다. 물론 최초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으니 잔재라기보다는 흔적이라 해야겠다. 그것들을 보면서 어떤 사람은 히틀러는 예술가가 제격이었다고 아쉬워하고, 어떤 사람은 히틀러가 분명히 맨 정신이 아니었을 것으로 단정 짓기도 한다. 고대 이래 거대 건축물의 탄생은 정치와 무관하지 않았다. 나치 정권은 원칙적으로 개인적인 것‘을 부정했다. ‘국가사회주의‘에 의한 ‘탈개인화의논리‘가 가장 강하게 표출된 곳이 건축분야였다. 그들은 ‘탈개인화 과정‘
을 새로운 문화‘의 창조과정인 것으로 이해했다. 그들은 국가공권력을총동원해서 새로운 ‘민족공동체‘를 만들고자 애썼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국가사회주의‘는 하나의 새로운, 독자적인 문화를 창조하는 데 실패했다. 독창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온갖 잡탕과 사이비만으로얼기설기 엮어진 것이 소위 ‘제3제국의 문화‘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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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 대도시나 교외 등에서 볼 수 있는 비교적 소규모의 독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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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의 전쟁 -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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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그들이 속한 파슈툰 부족의 쇼비니즘과 데오반드파의 엄격주의를 결합했는데, 이것은 사악한 혼성물이자 이슬람의 이단적 형태로서 자신과 경쟁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대한 폭력적 반대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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