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마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화가 난 어머니의 비통함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서기전 1140년 무렵 그 어머니는 유언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빈곤과 궁핍과 육체적 고통의 삶을 사느라 발버둥 쳤고, 이 세상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들의 시신은 사막 주변에 버려지거나, 기껏해야 얕은 모래 구덩이에 떨어졌다. 그들의 이름을 적은 초라한 비석조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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