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주의자들에게 민족이란, 그전까지 교구 단위로 느슨하게 연결된 소규모 농촌 공동체에 갇힌 채 넓은 영토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많은 인구를 한데 결합시킨 사회적 통합과 정치적 동원 과정의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