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불후의 고전 춘향전.
예로 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인 만큼 수많은 이본들이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고.
원래 소설이 아닌 판소리 였기 때문에 곳곳에서 음율이 느껴지고, 중간중간 노래가락 같은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또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적 성향이 있어 (학문적으로) 이몽룡 처럼 학식있는 자의 말엔 늘 중국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부분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춘향이의 성격에 대한 것이다. 다소곳하고 단아한 처자 성춘향이 아니라, 눈을 흘기고 터프한데다가 입도 험한.. 심히 놀랐다. (하지만 굳은 절개는 전혀 변치 않았다!)
둘째는 음란성이다. 감히 춘향전을 보고 음란하다고 할 수 있겠냐만은, 이 책은 내가 어릴 적 부터 접해온 춘향전과는 너무 달랐다. 다른 부분은 차이가 없으나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나누눈 부분은.. 한마디로 파격적이었다. 실제로 수많은 이본중에 그런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옛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썼을지 의문도 생기고...
춘향전은 이래저래 연구가치가 높은 고전이라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이본들도 접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