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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읽다, 쓰다 - 세계문학 읽기 길잡이
김연경 지음 / 민음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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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세상이 더럽고 비루할수록 그 세상과 한판 붙어 볼 자유가 소중하다는 사실 또한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다. 라스티냐크의 경우처럼 속물스러운 타협의 형태가 될지라도 그것 없이는 우리의 인생은 결코 어떤 진정성도 확보할 수 없다. (P.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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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그날까지 저도 크리스 할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음에는 나도 한번 그래보고 싶구나, 라고 말하는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하고 식탁에 음식을 나르는 거죠. (P.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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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순간 : 소설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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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달걀이 하나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달걀은 떨어져 박살이 납니다.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주인공은 주저앉아 엉엉 웁니다. 사실 저는 조국이나 민족을 위해서 엉엉 우는 사람은 한 번도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계란말이를 먹다가 옛 애인이 생각나서우는 사람은 봤습니다. 그게 다 우리가 보낸 순간들 때문이겠죠. (P.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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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순간 : 소설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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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달라지는 달라지지 않든, 우리는 계속 반성합시다. 그 다음에는 반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 고개 빳빳이 치켜들고 사는 겁니다. 설사 눈에서 진짜 눈물이 뚝뚝 흐르더라도 반성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새로 사는 겁니다. (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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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선집 대산세계문학총서 62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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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잇다 말고 우리는 자꾸만 침묵에 빠진다.
무력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 인간들은
대화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뜻밖의 만남> 중에서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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