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까지 웃게 하라 믿음의 글들 256
닥터 뉴스마 지음 / 홍성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특이하게도 이 책은 선교사 본인이 직접 쓴 글이다. 

대부분의 선교사에 관한 책들이 타인에 의해 씌여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작가의 감정이 이입되고, 관점이 주관적이기 쉽다. 

본인이 써서 그런진 몰라도 진솔하고, 가감없이 씌여져 있어서 좋았다. 

음...특히 선교사에 대한 글을 읽을땐 너무 감정적이어서 때론 민망할 때가 있기도한데, 

담담히 일기를 쓰듯 기록한 글이 오히려 내게는 더 감동적이었다.  

또 이 분의 유머감각이 책 곳곳에 스며있어 가끔씩 미소지으며 책을 읽게 되는 점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이다.

치과의료선교의 인식 조차도 없을 때 이분은 한국으로 오게 된다. 

그 당시 한국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특히 시골은 어떠했는지가  

다시금 새로왔다.  사회 외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면(?)이랄까, 인성이랄까...  선교사가 직접 겪은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한 가지 책을 읽으며 놀란 점은, 이 분과 함께 했던 치과의료진들의 

이름과 사건들이 낱낱이 기록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아마도 일기와 사진 등과 같은 자료를  

아주 꼼꼼히 정리, 모아두셨기 때문이지 싶다. 

다소 감정적이고, 덤벙대는 내게 또 다른 도전이 되는 부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사람을 쓰시지만, 

조용히, 그러나  성실하고, 세밀한 사람을 통해 오히려 큰 일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아무 주저함 없이 별 다섯개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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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눈높이 클래식 14
허먼 멜빌 지음, 이현경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선장 에이해브는 흰 고래 모비딕과의 악연을 운명처럼 끊지 못한다. 

그는 오직 모비 딕 이라는 한 마리 고래에 자신의 목숨까지도 건다   

무언가 한 가지에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집중하는 것. 

이 점이 이 책의 주제가 아닌가 한다. 

대교 눈높이 클래식의 책들이 대체적으로 번역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모비 딕 이 책도 동화스럽지 않게 깔끔하게 번역이 잘 되어있다. 

허먼 멜빌이라는 작가의 문체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림도 이 책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그려진 것 같다.  

어쩌다 글과 다르게 그려진 부분도 있지만, 그건 옥의 티 정도로 

너그럽게 봐 줄 수 있을 것 같다. 

초 4학년인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참, 책 끝부분에 작가와 향유고래, 고래 등에 관한 상세한 자료가  

사진, 그림과 함께 백과 사전처럼 꽤 알차게 들어있다. 

초등고학년 에게 읽히고 싶다면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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