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 - 시 쓰는 아이와 그림 그리는 엄마의 느린 기록
이유란 지음 / 서사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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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처럼 무거운 '부모'라는 이름을 얻엇다" 

이책을 처음 만낫을때 아 딱 내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엇다.
게으른엄마. 여기잇으니
읽으면서도 너무 공감이 되어 내얘기를 쓴건아닌지 하는곳이
참많아서 혼자만 이런건 아니구나 라는 작은 위로도 받앗던거같다. 

<멈추어 돌아보기>
ㅡ눈치를 보는 편인지 안 보는 편인지
저자가 아이가 4살일때 모든게 잘못되엇음을 인지햇다고 햇는데 나또한 둘째를 낳을때 나의 부재로인해 예민해진아이를 보며 정말 많은걸 깨닫고 다시 괜찮은 아이로 돌리기위해 부단한노력을 햇엇다.
.
4살터울인 둘째출산을위해
엄마가 입원하고 조리원에잇는 시간이 힘들어하거나 겁내하지말라고
미리 수시로 동생낳으러간다고 어디멀리가는거 아니라고 얘기를 해줫는데
그게 나름의 스트레스엿던거같더라
내가없는 2주간 서툴은 아빠와의 투닥거림과 엄마의 부재로 정말 올바랏던 아이의
모든것이 깨져버렷고 떼씀과 소리지름이 심해지면서 통제가 되지않는경우도 잇어
너무너무 미안해서 조리원에서 울기도햇던
.
그시기를 지나가며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오롯이 첫째로의 집중으로 
한번더 이해해주고 웃어주고 공감해주고 화내지않고 들어줌으로써 
조금씩 예전을 찾아갓고 지금은 동생을 한없이 사랑하고 표현가득한 
고집쟁이 이쁜아이가 되어가는 중이라 참으로 감사하다라고. 

요즘은 인스타나 sns로 보여주기식의 육아가 많은 법인데 그런곳에서 나또한 휘둘린건 아니엇는지 요즘은 뜸하게 구경만 하는식으로 바뀌어가고잇다. 그냥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아이를 육아햇던건 아닌지
그렇게 보이는 많은 피트들도 보여서 나또한 그렇게 보이는건 아닌지 약간의 회의감같은게 들엇다고나할까.
아이는 보여주는게 아닌데 말이다. 

<여행 학원>
저자가 말한것처럼 나도 언젠간 혼자만의 여행을 다시할날이 올까?
20대초반에 어느 한지역을 혼자서 당일치기로 간적이잇엇는데 정말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을정도로 내인생에서 아주 멋진일중에 하나라고 말할수잇을정도의 여행이엇던거같다. 그냥 가방하나에 핸드폰과 이어폰으로 노래들으며 이곳저곳 둘러보고 그랫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혼자서 하면서 많은걸 배웟던거같다. 정말 값진 여행. 

"엄마, 나 수학 학원 영어 학원 안 보내줘서 고마워요. 진짜 엄마가 내 엄마라서 다행이에요!"
"그 돈으로 여행 학원에 가는 거야." 

여행은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인생최고의 수업이라 생각한다. 
어떠한걸로 여행의 아름다움과 힘듦을 바꿀수있을까? 
세상의 어떤 경험보다도 값진 여행을 우리아이들도 꼬옥 가득 담아주고싶은 내용이엇다. 

"아이도 그랬으면 좋겠다. 어떤 어려움이 캐리어의 잡동사니처럼 산을 이루고 있다면 고민 없이 비우고 떠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아이의 가벼워진 짐 가방을 다시 한번 정돈해주며 언젠가 혼자 떠날 아이의 여행을 응원한다." 

여행을 떠나기전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한가득이기 마련인데 특히나 아이들은 인형장난감종이등등 정말 많이 넣고는 빼는건 참 쉽지않은일이다. 그런 비움이란걸 조금이나마 어렵지않게 만들어 줄수잇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어주질 않을까싶다. 그에비하면 나의 첫째는 설득에 의한 포기도 제법 잘하는 편이고 수긍도 잘해주지만 때로는 엄청난 고집에 진이빠지기도한다만 그래도 작은 노력이라 고마움 가득이라 해주고싶다. 

친정아빠가 2년전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고 나와 연결되어잇던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짐으로 인해 참 많은 생각과 아픔과 슬픔이 여전하다.
아빠가 아주 어릴적부터 대학생? 정도까지 나에게 해주셧던
아빠무릎에 누워 귀지를 파줫던 둘만의 작은 취미랄까.
그게 참으로 좋앗고 커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참 편안하면서도
위로가되는 작은 행동이자 마음이엇던거같다.
그렇게 나는 작은 손길로 위로와 안정을 받아왓는데
하루아침에 모든게 사라졋으니. 엄마도 쉼이 필요한데말이다. 

<10년 차 게으른 엄마>
"나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사람이다. 참는 마음은 날카로움이 되어 나를 찌른다. 결국 완전한 독립을 선포하며 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엄마를 택했다. 화도 슬픔도 날 것으로 보여주고 찌질하게 우는 모습도 가름막 없이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사과와 반성하는 감정의 문턱이 낮았다." 

나도 참 예민하고 상처잘받고 상처받거나 힘든 마음을 얼굴에서나 행동으로 나타내는 참 어리석으면서듀 힘든 사람이다. 아니 그랫엇다라고 말해보고싶다. 엄마가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이 부드러워지려고 노력해왓고 내아이만큼은 그러지않고 당당하고 좀더 자신감잇고 표현도 잘하고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라고 할수잇는 사람이 되길 바라기때문이다. 아직은 완벽하진않아도 제법 잘따라가주는거같아 감사하고도 왕고집에 멘붕오기도 하는 참 재미난 일상이지만 아직도 아이에게 화가나거나하면 버럭화내고 말을 하지않게되는 내자신도 참 힘들기도하다. 그때마다 표현력갑인 첫째는 엄마가 말안하니 나 너무속상해 라고 하는데 참 대단하면서도 놀랍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아이는 다 아는거같으면서도 참 알쏭달쏭한 존재인거같다. 그만큼 너무 소중한.. 

<게으름? 그게 어때서.>
- 행복은 때때로 게으름에서 시작된다.
나에게 게으름이란 해먹에 누워 구름이 섞인 하늘을 보는 것처럼 낭만적인 태도다. 최선을 다해 게으름을 피우면 행복이라는 단어를 감각할 수 있다.
- 게으름은 절대 쉽지 않았다.
뜨거운 성취나 치열함에서 오는 고단한 인정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오늘도 소란을 만들고 좋아하는 마음이 닿는 곳에서 쉼표를 그린다. 

게으름이 단점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로인해 잠시나마 쉼표를 그려보고 쉬어가고
그덕에 한층더 힘내어 또 웃어볼수잇기에
나는 오늘도 게으른 엄마로써 내아이를 양껏 사랑하는
그리고 더 사랑하는 엄마로써 여자로써 살아가보려 해본다. 

"아마도 이 책은 내 인생책이 되지않을까." 



"본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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