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능력자들 5 - 출동, 소벤저스! 팝콘클럽 23
김하연 지음, 송효정 옮김 / 마술피리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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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

그대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어쩌고가 한 말이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마루 형은 지난주에 만났을 때보다 키가 더 큰 것 같다.

- 소능력자들 중에서




 강에 운석이 떨어질 때마다 소소한 능력을 가진 어린이 소능력자가 탄생한다는 전제가 정말 흥미로운 소능력자들이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번에 쭉 읽히는 재미있는 책인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처음 소능력자들 책을 읽은 아이가 한시간도 안되어서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다고 앞에 나온 시리즈들도 읽고 싶다면서 스스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책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아이의 말처럼 확실히 술술 잘 읽히고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정독, 완독을 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글밥이 제법 있지만 책을 잘 읽는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완독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계속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말처럼 앞으로 나올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책입니다.


 대지산에서 캣보이와 지니를 위험에 빠뜨렸던 나태주 박사와 괴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초능력보존협회 컴퓨터가 해킹당해 초능력자들의 정보가 모두 털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코드네임 H이라는 초능력자가 사라지면서 요원들은 H를 추적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 캣보이, 마루, 지니, 윤수, 새로운 소능력자 시우가 소벤저스를 이루면서 박사와 괴물을 추적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함축되어 있는 스토리라서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읽고 완독까지 해낼 수 있는 생각이 듭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다는 아이의 말처럼 일단 한번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들게 되는 것같습니다. 약간의 긴장감도 있고, 또 추리도 같이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어른인 저조차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아이가 그토록 다른 시리즈의 책까지 찾아서 읽으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침인지 얼음이 녹은 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시우의 입가에서 줄줄 흘렀다.

시우의 손에서 곧장 하얀색 연기가 뿜어 나왔다.

연기는 주저 없이 괴물을 향했다.

나 박사는 예상치 못한 광경에 당황했다.

시우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나 박사도 미처 몰랐을 거다.

- 소능력자들 중에서


 1장 사라진 사람들, 2장 반가운 얼굴, 3장 소능력자 어벤저스, 4장 첫 번째 습격, 5장 처참한 패배, 6장 버려진 놀이공원, 7장 웰컴, 유령의 집!, 8장 일어나, 제발, 9장 초능력자 H의 능력은?, 10장 변하면 안되는 것들 이렇게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짜임이 굉장히 좋습니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캣보이, 손 안 대고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강마루, 두 손을 깍지 끼면 다른 이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윤수, 물건에 손을 대서 과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지니, 어떤 것이라도 얼릴 수 있는 윤시우 이렇게 5명이 주인공입니다.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 듯하지만, 알고보면 한계가 있고 또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능력자들이라는 말이 딱 적당한 인물들입니다. 혼자 일때는 약해 보이지만 뭉치면 누구보다 강한 힘들 발휘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실감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것같습니다. 만화 형식의 책에 익숙하고, 게임에 나오는 스토리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서 글의 내용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괴물, 거기에 초능력자 H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이 정말 잘 어울려서 실제 우리 주변에도 이런 능력자들이 있지 않을까하고 아이가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 해도,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고.

우리의 우정과 서로를 아껴 주는 마음처럼 말이다.

아! 그리고 우리의 '소능력'까지.

- 소능력자들 중에서


재미있는 모험과 소중한 우정까지 같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술술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만화책을 주로 읽고 글밥이 있는 책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이라면 정말 이 책 적극 추천합니다. 글이 많더라도 재미있어서 충분히 완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나 일단 읽기 시작하면 계속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계속 보게 하는 중독성 있는 책이라는 점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옛날에 우리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시리즈별로 쌓아두고 봤듯이, 소능력자들 시리즈 5권을 쌓아두고 한꺼번에 순서대로 읽어도 정말 좋을 것같습니다. 5권만 읽어도 좋겠지만, 앞선 책들도 모두 재미있는 주제라서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다음편이 정말 궁금해지는 소능력자들 시리즈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모두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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