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인 내용의 sf소설일 줄 알았는데 좀 더 바운더리가 좁은 페미니즘 소설이었네요. 계몽적인 글이나 매체는 부러 피하는 편인데... 사전에 잘 확인하지 못한 제 불찰이겠죠. 책은 분량도 짧고 챕터별로 구분도 잘 되어있어서인지 술술 잘 읽힙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페미니즘 소설이라 좀 과한 느낌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작가님의 고민이 느껴졌습니다.다음부터 펀딩은 좀 더 신중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