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투리로 재미난 그림책으로만 읽다가 앤딩에서 놀라기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멋진 가을 풍경을 여행하다가 전하는 작가의 메세지에 여러 생각이 드네요. 지금의 모습이기도하고 꼭 알아야할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아이와 같이 생각해보고 나누어야할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좋은 그림책은 두고두고 보게되는데 이 책도 그럴것 같습니다. 탄탄한 완성도 높은 그림책입니다.
이불로 놀수있는 놀이가 다양하게 나와요. 굴러도 말아도 펼쳐도 재미난 놀이가 되요. 산이 되었다가 구름이 되었다가 바다가 되는 상상이 참 재밌어요. 이불로 이런 상상놀이가 될줄은 몰랐어요. 아가가 숨바꼭질하며 폭신한 이불속에 속닥속닥 이야기 하며 노는 모습은 어릴적 즐거웠던 이불놀이를 생각나게 해요. 이불만큼 안전하고 포근한 놀이가 또 있을까 싶어요. 우리아가는 썰매놀이하면 너무 좋아해요. 책처럼 애벌레도 만들고 바다놀이도 하면 더 재밌을것같아요. 그림이 너무 귀엽고 아가도 너무 예뻐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아가랑 다양하게 놀며 읽기 참 좋은책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