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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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아이를 키움에 있어 정답이란 없다.

아이마다

각자 타고난 결이 다르고

그 아이를 어떻게 품느냐는

결국엔 부모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혼자 앞가림을 잘 하고

자기가 행하는 행동에 있어

옳고 그른 판단이 가능한

일명

놔둬도 알아서 잘크는 아이도 있겠지만

(부럽다ㅜ)

하나하나 내 손이 거쳐야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듬어지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내 행동이

되려 아이한테 상처를 줄 수 있다는걸 그때는 잘 모른다.

울다 지쳐 잠든 모습을 한 아이의 볼을 쓰다듬으며

내가 조금만 참을걸~

그게 뭐라고 애를 잡았나~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해주는

부모는 드뭅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아이한테 윽박 지르지 않으리라

대화로서 이 문제를 풀어 나가리라

뒤늦은 후회와 반성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결심도 잠시...

또 다시 폭발하고 있는 나.

그럴 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법한 책이다.

 

여자로 태어나

여자가 많은 집에서 자라났고

조용하게 커 온 나로서는

내 아들이 대체 왜 저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말이 늦더니

엄마가 따라 오든말든

뒤도 안돌아보고 직진만 하더니

듣고 말하기 보다

자기 말만 하는거에 급급하더니

생각이 먼저가 아니라

행동이 먼저더니.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_^;

 

정말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처럼

대화가 너무 안통한다.

너무 개구지고

돌아서면 나의 가르침을 잊어버리고

하지마라 하지마라 한 행동들의 반복.

 

그럴때 마다 나는

너의 행동은 나쁜것이다 지적하고,

올바른 행동들의 예를 들어주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쳐 들기만 했지...

왜 그랬니~

너도 기분이 안 좋았겠구나~

다쳤을 아이의 마음을 묻는 말들은 배제한체

내 기분 나쁨을 쏟아내는 거친 표현들로

아이의 마음을 후벼팠을려나?

그래서 나는 항상 배우고자 한다.

더이상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아이는 이해 받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변한다.

더 이상 문제 행동을

동원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어렵겠지만

아이의 그릇된 행동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자.

아이의 행동에는 뭔가의 이유가 있을테지~

 

그런데도 문제해결에 거리가 있을때

대한민국 소아정신과 명의

세브란스 천근아 교수의

27년 상담기록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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