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전문가의 일상 대화로 들여다본 성 이야기
김유현 지음 / 그린페이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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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어렸을때 부터
입주변에 솜털이 좀~ 있었는데 ㅎㅎ
우유를 마시면 그 솜털이
홍해처럼 쫙... 갈라지던 ^_^;
그래도 그때는 귀여운 맛이라도 있지.
점점 자랄수록 그 솜털에
색이 입혀지기 시작했고
그밖에도 올해
눈에 띄는 아들의 신체변화를 보며
혼란스러워진 저 ㅜ0ㅜ
아이보다 제가 더 조심스럽고
살짝 충격적였다고나 할까.

아직까진 그저 해맑은 아이를보며
제가 뭘 자꾸 꼬치꼬치 캐묻는다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이는요즘
성교육 전문가가 직접 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하고픈 성교육 이야기.

제 몸이 아닌지라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당황할 때가 생기는데
가령
팬티 근처로 자꾸 손이 간다거나
고래 잡는게 뭐냐고
성폭력이 뭐냐고 물어본다거나
갑자기 질문이 훅 들어오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저.
내가 낳은 자식이긴 하지만 제 몸이 아닌지라 ^_^;
남자들의 몸은 학습을 통해 배운것 들의
일부 아니겠어요.

남편한테 물어보면 "남자는 다~ 그렇다"
...며 나름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는데
저또한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게 한 둘이 아니예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며
평소 저도 궁금했던 아들의 말과 행동에
어떠한 대답을 내줘야할지
방법을 찾을수 있어 좋았어요.

코흘리개 아이가 언제 이만큼 커서
성교육을 할 때가 온걸까요.
아이의 고민을 이해는 해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정작 머뭇거리게 되었던 저.

수백 건의? 상담과 부모 강의로 쌓은 노하우!
성교육? 전문 강사가 알려 주는
'집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설명 해야할지 막막하시다면
이책과 함께
아이의 성교육을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언제든
아이의 입에서 나올수 있는
성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핵심을 다루면서도
세련된 편안함과 유머가 있는
지혜로운 대화에 감탄하게 만드는책.

아이와의 일상의 대화에서
순간순간 말이 막힐때마다
책에 나오는 대화를 기억해 뒀다가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아이마음과 소통하는
훌륭한 성교육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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