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허접질
이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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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다라는 이름(본명은 아닌 것 같지만 그게 중요한가...)을 가진 이가(여대생이라고 한다... 그게 중요한가...) 그림일기를 책으로 냈다. 일기란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글자로 박혀, 혹은 그림로 박혀 순간이 아닌 영원이 되어버리는 탓에, 누군가 볼까 두려워하는 탓에 자기 검열을 거치기도 한다. 일기는 일기일뿐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자 하는 노력일뿐... 우울함을 덜어내고자 하는 것일뿐... 그런 일기를 책으로 낸다는 것은 솔직함을 배워보자.. 남들을 속이는 것에서 더나아가 자신을 속이는 것... 이젠 그만하자... 이다의 일기를 보고... 한번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자... 나는 일기속에 내 모든 속내를 털어놓는가... 두려울 걸...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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