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민음사 모던 클래식 3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에는 예정된 운명을 알려주려는 사람과 그 운명을 숨기려는 사람이 등장한다.
"자기결정"의 범주는 어디일까. 한 동료가 물었다. 나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 것 같냐고.

나는 "클론의 예정된 운명을 알려주려 했을 것이다. 그래야 그들도 자신의 삶을 대비할 수 있지 않나. 물론 확신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자꾸 그 질문을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의 고비마다 "안다"고 해서 "대비"할 수 있나? 이겨낼 수 있나? 나는 어떨까?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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