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라브리에서 나는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전혀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질문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그 후 몇 십 년 동안 내 삶의 대부분은 어떻게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를 배워 나가는 싸움이었다. 나는 많은 안내자를 만났 다. 때로는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대개는 그들의 글을 통해서 만났다.
가장 위대한 안내자들은 이미 죽은 지 오래된 사람들이었다. 그 위대한 안내자들은 교회 역사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교회는 인간 삶의 충만함과 창조 세계의 선함에 대한 독특한 비전을 품어 왔음을 보여 주었다.
복음이 늘 우리 세계의 모습을 형성시켜 온 원인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