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먹는 개
손솔지 지음 / 새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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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디가 아픈 것일까?
 인간은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 벌을 받았지만 인간이 사는 세계도 또한 죄악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썩어져가는 세상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되어가고 있다. 미세먼지,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화학약품으로 인한 먹을 거리에 대한 두려움... 우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생명체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과연 합당한 일인가? 아니면 우리의 고통을 체념하며 고통을 그저 받아들이는것이 합당한가? 중요한 것은 치료를 위한 다른 생명의 희생은 더 큰 고통을 불러올것이다. 고통받는 우리. 신음하는 세계. 사는 것이 힘들어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피곤하더라도 간과할 수는 없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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