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샤의 식탁 (리커버 특별판, 알라딘 단독)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Tasha Tudor 타샤투더
타샤의 요리책이다. 1700년대부터 내려오는 요리비법을 모아 엮은 책으로 그의 자식들과 손자들에 이르기까지 돌려 보았던 낡은 책을 엮어 만든 쿡북이다.
특이한 것은 그녀가 직접 지은 30만평의 Vermont집에서 직접 재배한 밀,계란, 채소,닭과 과일에 이르기까지 자급자족을 이룬 요리사였으며,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애피타이저와 샐러드7가지, 수프9가지,빵과 머핀14가지, 14가지의 주요리 ,곁들임음식5가지, 22가지의 디저트와 음료, 크리스마스 음식까지 열세개의 순서 목차로 구성되었다.
주요리 중에서 닭고기구이의 경우 그 요리에 관한 에피소드와 레시피 그리고 상세한 요리방법과 삽화의 순서로 매우 간결하지만 소박하고 독특한 설명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요리는 주로 쿠키와 케익이었는데,생소한 레시피가 많았고 ,당장 이번 성탄절에 따라서 만들어 볼 케익 레서피를 꼽아 두는 재미도 있었다.
마지막 몇 페이지에는 독자이자 카페 운영자의 '요리 도전기'가 쓰여 있었는데, 타샤의 네다섯 가지의 레서피로 음식을 만들어 사진으로 올려 놓았다.
타샤의 쿡북이 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한 페이지를 들춰보는 순간 알 수 있었다. 100권의 동화책을 내며 자연주의 삶을 실천하는 그녀는 작가이며, 화가로서 독특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삶 전체에서 풍기는 여유로움과 쫒기지 않는 편안함과 풍성함으로 미국인들 고유한 식탁음식을 동화처럼 엮어내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그녀의 생활은 부러움을 넘어 찬사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다. 건강한 삶을 책임져야 하는 많은 주부들이 읽어야 할 마음 따뜻해지는 요리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