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피아니스트의 서시 그리고 음대로 가는 길
송하영 지음 / 흔들의자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송하영:키에브 차이코브스키 국립 음악원 졸업, 오스트리아 국립 음악원 연수, 스페인 Nvova Acropolis 국제콩쿨 파이널리스트상 수상, 토론토 대학교 아티스트 디플로마<송하영과 함께 걷는 음대로 가는 길, 그리고 안단테 칸타빌레>의 저서가 있다.

목차
1 어느 피아니스트의 서시
2 삶의 미로에서 사랑을 찾다
3 역사 속 예술천재들의 이야기
4 안단테 칸타빌레
음대로 가는 Q &A

서평 B+
열등감으로 뭉쳐있던 그녀는 그래서 더 악발이 같이 연습한다. 바하를 연습시엔 편안하지만 리스트 소나타에선 그렇디 못하다. 당연히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이니까.
그 서시에는 그녀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습시의 고뇌가 들어있다
40대 후반의 나이로 느낄 수 있는 공허함과 피아니스트로서 느끼는 20대의 열정에 비해 초라한 실체로 느끼는 한때가 있다. 또한 사랑에 대해서 ,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대해서 애틋한 그만의 시각이 있다. - 책으로 배운 사랑, 사랑하지 않을 권리, 악한 사람들의 사랑, 선한 사람들의 사랑, 사랑 없이 살 수 있나요-
연습의 고뇌,
시간과 패잔병에 비유해 다시 돌아와 앉는 그 시간의 두려움, 무대를 앞둔 연주가의 두려움이 녹아있다
그러면서도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를 재일 많이 쓴 작가는 음악과 사랑의 선율 아래서 외롭고 고독하다. 예술가로서의 고뇌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해도 안된다. 모든 음반을 다 들어도 안된다. "라는 부분에서 그녀의 막다른 예술가로서의 어려운 연습과정을 엿볼 수 있다.
천재들 이야기에서는 소나타 형식을 자기만의 비유로 주제의 돌려막기라 표현하고 있으며, 연이어 베토벤의 소나타와 콘테르토, 현악곡까지 악성 베토벤의 감성을 저자의 감성으로 녹여 내고 있다.
이어서 쇼팽의 슈비르트의 브람스와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클라라와 조르주 상드
그리고 폰 베크부인에 이르기까지
브람스와 쇼팽의 여인들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의 여인들이었나
음악에 끼친 이야기는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유명하다. 절대적인 사랑으로 그의 작품에까지 관여한 연인.
질문과 답으로 엮인 문답 부분에 앞서서 그녀는

세 장 정도의 연주가에 대한 , 연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연습의 필요성, 마음가짐. 연주 당일에서의 감정 컨트롤과 심리에 대해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문답에서는 음대 입시곡으로 자주 나오는 베토벤 소나타 11곡과 (물론 전악장이 아닐 수도 있다) 쇼팽 연습곡7곡에 대한 지상렛슨 정도의 포괄적인 곡 설명과 테크닉 설명, 연주시 마음가짐과 곡의 텍스쳐 설명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 연습하는 학생이나 연주가들의 고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쇼팽의 연습곡에서 테크닉적으로 안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의 답은 매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습 방법의 답으로 선물했다.
손의 리렉스와 손 끝의 집중도, 그리고 야곤의 과장적인 느린템초의 연습을 따로 한 후 그 이후에 양손연습을 하게 하는 독특한 자신만의 연습 노하우를 공개했다
맹목적인 연습의 반복을 자제하며
끊임없이 집중된 마음의 연습을 강조하는저자
그의 연습방법에 입시생들은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음악의 테크닉만을 강조하는 입시곡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 연주가의 음악적 감성을 눈여겨 보길 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밖의 입시를 위한 곡들에서 제외된 그러면서 꼭 피아니스트들이게 필요한 곡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책의
뒷편에는 테크닉과 릴렉스 그리고 연주심리에 관하여 또한 스승에 대하여 주관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아쉬운 점
사실 두 권의 책을 읽은 듯 하다. 책 앞부분의 반 정도가 그녀의 시적 감정을 나타내는 지극히 시적표현이 많아서
마치 시집을 읽는 듯 했고 , 쉽사리 읽혀 내려 가지 않았다. 시는 공감과 이해와 음미의 시간이 필요했다.
차라리 서사시집과 뒷부분을 따로 떼서 음대생을 위한 질문북으로 두 권을 만들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