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의 시대 - 우리는 왜 냉정해지기를 강요받는가
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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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핍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칭찬보다 부정의 #혹평 을 더 길게 기억하며, 주는 것보다 받길 기대한다. 나의 부족과 결함에 집착하고, 나눔에 인색하다. 내적 #불안 은 통제하기 힘들고 열등감이나 #두려움 으로 삶의 지평을 축소하고 내 안에 나를 가두기 원할 때가 있다. 상처를 두려워하고 실패했던 경험으로 방어벽은 높아만 간다. 심리학자인 알렉산더 버드야니는 이러한 절벽에 선 우리에게 일말의 희망을 건네준다. 그것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이해하기를 바라는 심리학적 처방이었다.
정신을 다스리는 #명상 그룹과 그렇지 않은 일반 그룹의 실험을 통해, 실험의 목적을 언급하고 실험을 시작했을 때 명상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보였다는데, 그것은 명상으로 그것을 극복해야한다는 억압과 압박이 반대의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 한다. 충격의 결과다. 우리의 의도와 노력을 배반하는 내가 알지 못하는 인지밖의 영역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인식의 틀을 비틀어 놓음으로 생각의 틀을 확장시켰다. 글을 읽어가며 공감하는 사이 어느새 알게 된 사실은 신뢰를 준다. 각 주를 78개 정도 달아 그 신뢰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문성을 잃지 않았다
#자존감 이란, 각박한 사회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이며, 그 안에 자리잡는 의지와 삶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만이 자아를 지키는 일이라 여겨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내재된 가치는 실생활에서의 효용성면에서는 무의미하여 극히 간헐적으로만 유의미할 뿐이다. 너무나 형이상학적이어서 실존적인 필요성면에서 비현실적이라는 뜻이다. 작가는 현대인이 갖는, 그러한 가치가 공격당함으로써 갖게 되는 상실감 그리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민감하게 다가오는 현실에서의 절망은 우리로하여금 거부라는 단어로 점철되는 ‘방어기제’를 만들고 쉽사리 고립과 허무주의에 빠뜨리게 한다고 역설한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 인간의 감정이란 결국 나를 향한 나의 것과 타인을 향함으로써 갖게 되는 대상적 감정 또한 존재하기에 나만의 울타리안에서 문을 닫고 쳐박혀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랑과 믿음 행복도 마찬가지다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나를 아는 과정이란 복잡하고 미묘하다.
작가는 ‘의미’라는 단어로 상황이나 감정 그리고 환경을 새롭게 정화시킨다. 그 안에서 개개인의 속박되지 않는 ‘자유’의 감정과 부정적 영향없이 동반되어야 할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다. 언제나 얻을 수 있는 정신적 결함을 들여다보고, 그 결함으로 생기는 우울과 공격성, 갈등, 그리고 모든 부정적인 삶의 자세를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약속으로 대처하길 원하고 있었다.
뜻깊게 읽은 것은 ‘실존적 자원’이란 것이었다. 감정상의 문제에서 받으려고만 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내적 감정을 타인을 향해 마음껏 공유하고 퍼줌으로 끝없이 생산되는 긍정적 행복감을 누릴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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