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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년만 일한다
무라카미 아쓰시 지음, 이다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6년의 회사생활을 접고 28살부터 지금의 나이40이 되도록 그는 자유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언급했듯 우연한 기회의 여행을 통해서이고 ,그 기간동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며 고뇌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그만의 노하우와 생활방식과 생활철학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만의 생활철학은 특이했다.
시계를 버리고 구글과 친해지라 말하고 있다. 체면문화에 길들여진 명품 좋아하는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뛰어 넘는 차원 높은 경고다. 미니멀리즘의 실천은 물건의 집착을 버리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벌기도 잘하지만 절약 또한 그의 중심적 생활철학이다.
이사를 다니기에 좋도록 홀가전의 집을 계약하는데 계약료는 비싸도 일이 끝나면 홀홀이 이사 나올 수 있기에 결국은 그것이 이익이며,심지어 그는 미혼이다. 전자책을 놔두고 지진때 깔려 죽을 확률이 높은 책장을 버리라 충고하는 그는 종이책을 미련하게 여기는 듯한 눈치다.
그가 추구하는 워라밸과 미니멀리즘적 생활패턴은 일과 생활의 효율성을 높이 추구하는 그만의 철학 끝에 녹아든 그의 실천적 경험이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점은 자신의 일의 시간단가가 10만원이라 말할 수 있는 그만의 철저한 전문성이다.
제5차 산업혁명시대를 논하는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 시대를 홀연히 앞서서 리드 해 가는 그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얼리어댑터이다.
그는 전문가다.
그는 그가 하는 경영 컨설턴트의 일을 꼼꼼하게 유지하면서 축구를 사랑하며 온 세계를 누비는 작가로서 또는 강연자로서도 부수입을 올린다. 1년치의 생활비를 6개월에 벌며 ,그만의 17년간의 경영 컨설턴트 노하우는 그의 업무단가를 스스로 정하며 일단 일이 잡히면 그 근처로 이사하기까지 하면서 몰두하여 철저하게 일한다는 것이다.
그가 일을 잡는 방식은,
주로 객단가가 높은 기업의 컨설던트일을 하는것인데, 에이젼시를 통해 20-30%의 수수료를 떼는 일을 피하면서 시작된다, 경험과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일을 잡기도 하는데, 이것은 불특정 다수의 업무 의뢰 서비스를 통한 방법으로 일의 얻는 방법의 일종이다. 일의 연속을 위해 때로는 아는 후배와 결탁하여 그가 외국에 있을 때에는 그가 직접 일에 참여하지 않아도 연계 될 수 있도록 연속할 장치를 마련해 둔다.
개인의 금융 그래프를 만들어 자신의 샐러리와 기간을 분석하고, 일하는 시간조차 반으로 줄이려 노력한다. 특이한 노하우 중 하나는 '역오프쇼어'인데, 물가가 높은 일본에서 객단가로 컨설팅 체결을 하고, 물가가 낮은 나라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프리랜서로서의 약점도 잘 알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나 핵심 사업을 알 수 없으며, 보장되는 복지도 없다. 사회의 신용을 잃고 수입이 일정치 않다. 그러나 그 약점을 받아들이며, 천성적으로 일할때에 긍정적이고 , 클라이언트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으며, 멘탈과 피지컬이 다 건강한 사람, 절대로 빚을 지지않고 생활하기등 그만의 특화된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권하는 프리랜서의 일은,
의료계의 의사나 간호사. 전망이 좋은 IT업계, 예술가나 문학인들, 컨설팅 업계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오피스의 전문 서포터이다. 특히 이 서포터의 경우 기업에서 각 분야별로 별도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스페셜리스트로서 참여하여 돈을 벌게 된다.컨설던트일도 전략컨설던트, 인사 컨설던트,IT컨설던트, 업무 경영컨설턴트등 다양하지만 반드시 작가는 회사에서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후에 독립하라고 독립전에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있다.
또한 각 업종의 특화된 에이전시를 통해 일을 얻고 그 경험이 쌓아면 개인적으로 연락이 닿아 일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기를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