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홍홍 홍콩 할매 2 -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조영서 지음, 박종호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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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1권에서 책 속으로 아이들을 납치했던

홍콩 할매가 책 밖으로 나왔다!

 

오홍홍홍 홍콩 할매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글 : 조영서 / 그림 : 김영수

출판사 : 우리학교

'귀신 박사' 3학년 2반 마리지는 학교 도서관에서

신간 '홍콩 할매의 피 흘리는 저주'를 읽다가

옆에 있던 강기둥, 배시우와 함께 책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이들이 책 내용을 시시해 하는 것에 화가 나

홍콩 할매가 아이들을 납치한 것이다.

아이들은 한 가지 약속을 하고 책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홍콩 할매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나오게 하는 것!

 

홍콩 할매는 꼬맹이들이 일을 제대로 하나 지켜보기 위해

책 밖으로 나왔다.

아이들이 다니는 '단단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지킴이 할아버지가 두 팔을 벌려 가로막았다.

한때 하굣길 아이들을 벌벌 떨게 했던

공포의 반인반묘 할머니 귀신이었지만,

지금은 학교 안도 못 들어가는 처지다.

그래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여 꼬맹이들을 관찰하기로 했다.

삼총사 - 마리지, 강기둥, 배시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사서 선생님은 책상 밑에서 뭔가를 끄집어내어 아이들에게 주었다.

'올해의 으뜸 어린이책'에 선정된 환경 동화였다.

사서 선생님이 책 잔소리를 더 늘어놓기 전에 서둘러 나왔고, 시우는 화장실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 갔던 시우가 소리를 지르며 두 아이 곁으로 달려왔다.

시우가 부들부들 떨면서 빨간색 쪽지를 들고 왔다.

 

꼬맹이들 잘 지냈느냐?

일은 제대로 하는 거지?

할매는 무시무시한 2편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이들이 함께 교문 밖으로 나와 두리번거리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빨간 할매네 분식집."

편의점 바로 옆에 처음 보는 빨간 간판이 눈에 띄었다.

분식집으로 들어서자 윤기가 자르르한 새하얀 백발 머리,

자그마한 키, 빨간색 스웨터와 빨간색 앞치마를 한

주인 할머니를 보고 삼총사는 자지러지게 놀랐다.

누군가와 아주 많이 닮았기 때문에!

빨간색 쪽지에 이어서 이번엔 홍콩 할매와 완전히 닮은

분식집 빨간 할머니라니!

 

홍콩 할매가 삼총사에게 주문한 자신이 주인공인 무시무시한 공포 동화가

과연 어떻게 완성될 것인가?

.

.

.

우리 딸고 공포 동화를 좋아한다.

무섭다면서도 즐겨 본다.

그리고는 시시하단다.

좀 더 오싹한 걸 원한다고.

그래서 직접 써보라고도 했다.

창작은 쉽지 않다.

하지만 못할 것도 없지~

재미있는 동화 많이 읽고 연습하다 보면

우리 딸도 멋진 작가가 될 수 있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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