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그림책으로 읽는 위대한 여성 과학자
수전 슬레이드 지음, 엘리사 파가넬리 그림, 김소정 옮김 / 두레아이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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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는 누가 처음 발견하고, 코로나(왕관)이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자, 준 알메이다!

'위대한 바이러스 탐정' 준 알메이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첫 책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글 : 수전 슬레이드 / 그림 : 엘리사 파가넬리

출판사 : 두레아이들

 

준은 그 어떤 날보다 학교에 가는 날이 제일 좋은 아이였다.

준은 호기심이 많고 공부를 좋아했다.

특히 과학을 좋아했다.

 

준이 열 살 때, 동생 해리가 많이 아팠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남은 세 가족은 너무나 슬퍼서 마음속 깊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겼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갔지만, 준은 해리를 잊지 못했다.

 

준은 커 갈수록 과학에 더 열정을 쏟았다.

생물학을 공부하면서 준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작은 세포를 알게 되고,

많은 세포가 각자의 일을 하는 방식도 배웠다.

누구보다 열심히 과학을 공부했기에 과학상은 늘 준의 몫이었다.

준은 대학에 가서 과학을 배우고 싶었지만, 대학교 등록금은 너무 비쌌다.

준은 가족의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열여섯 살에 학교를 떠나야 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생물학을 더 배우고 싶었고,

동생처럼 아픈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준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병원에 지원했다.

고등학교 성적도 뛰어나고 생물학도 좋아해서 대학교 연구소에 취직할 수 있었으며,

그곳에서 준은 현미경으로 아픈 사람의 세포를 관찰하는 법을 배웠다.

전자 현미경은 빛이 아니라 전자 광선을 이용해서 표본을 관찰하고

아주 미세한 사진을 찍는다.

그 사진을 보면 바이러스와 세포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준은 바이이러스 때문에 아픈 사람의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았고,

항체를 이용하면 전자 현미경 사진에서 바이러스와 세포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런던에서 어린 남자아이를 지독하게 아프게 한 감기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아낼 수가 없었을 때,

음성염색법이라는 기술을 완전히 익힌 상태의 준 알메이다는

마침내 정체를 알 수 없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왕관처럼 바이러스를 촘촘하게 두른 작은 돌기들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신종 바이러스로 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을 가진 코로나(corona)를 붙여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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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이 우리 딸,

입학 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이었다.

마스크 착용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현재가 너무 안타깝다.

갑자기 나타나 인간을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신종 바이러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준 알메이다 박사님이 발견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음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엄청난 업적을 이룬 준 알메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연구하기 힘들 것 같은데,

너무 작아서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준이 개발한 기술과 방법 덕분에

오늘날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란다.

어서 코로나19를 극복해서 일상의 자유를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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