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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7 - 반장 선거에 나간 프래니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7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아주 특별한 생각과 취미를 가진
귀여운 과학 소녀 프래니
엽기과학자 프래니 7
반장 선거에 나간 프래니
글·그림 : 짐 벤튼
옮김 : 노은정
출판사 : 사파리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 국제독서학회, 미국 아동 권장 도서
- 골든덕 과학도서상 수상
- 미국 어린이책 센터 그리폰상 명예의 책
"선거는 여러 사람을 대표하고, 단결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앞장서서 이끌어 갈 사람을 투표로 뽑는 일이에요."
셀리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여러분은 우리 반 반장을 선거로 직접 뽑을 거예요."
프래니는 살짝 흥미가 당겼다.
프래니는 학교 지하에 말 안 듣는 아이들을 가두고 벌주는 감옥을 세울
궁리를 하면서, 재빨리 공책에 그림으로 그려 보았다.
셀리 선생님은 반장이 벌을 주는 건 안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지킬 규칙을 정할 수는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주 내내 잘 살펴서 후보 중 가장 훌륭한 친구가 반장이 될 거라고도 하셨다.
프래니는 가장 훌륭한 자기가 승리할 것 같아 씩 웃음을 지었다.
프래니는 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모아서 하나로 만들 준비를 시작했다.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새끼 고양이와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축구,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사탕과 어릿광대 등을 몽땅 원자력 결합기 안에 던져 넣었다.
반장 선거에 출마한 프래니가 두 번째 공약을 발표하며
원자력 결합기를 통해 만든 그것을 반 아이들 앞에서 공개했다.
프래니가 보여 준 괴물은 어릿광대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새끼 고양이 같은 얼굴에 두 눈은 축구공 모양이고
두 귀에서는 케이크가 흘러나왔다.
게다가 숨이 막히는지 어릿광대 괴물이 캑캑대다가 강아지를 토해 내기까지 했다.
프래니네 반 아이들은 교무실로 우르르 도망쳤다.
프래니는 왜 무서워하는지를 몰라서 머리를 갸우뚱거렸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구나."
셀리 선생님이 말했다.
프래니는 널따란 회색 침대보 같은 천을 만들어냈다.
그 천은 만지면 꿈틀꿈틀 씰룩씰룩 움직였다.
프래니는 몇 시간 동안 그 천을 자르고 재봉질 하며
즐겨 만드는 괴몰과 비슷한 모양을 만들었다.
진짜 괴물은 아니었다.
옷 같기도 하고, 살갗 같기도 하고, 짐승 가죽 같기도 했다.
프래니가 그걸 주섬주섬 챙겨 입기 시작했다.
머리 덮개까지 뒤집어쓴 다음 가죽은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고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글이 아줌마로 변신했다.
"얘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보고 싶어 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어.
정말이지 완벽한 후보로군.
난 프래니 후보를 만들어 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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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시 프래니는 프래니했다.
반장에 당선되기 위해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즉시 변하게 만들어 주는 옷을 발명해 냈다.
그리고 맹복적인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모습을 통해
의도가 좋더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거짓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진정성과 있는 그대로의 정정당당한 자신의 모습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우리 딸도 인생 첫 선거에 나가 당선되었다.
싸움 없고 아름답고 정직한 반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단다.
현재는 반 친구들을 잘 도우며 두루두루 잘 지내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스스로 바른 사람이 되도록 잘 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