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 - 불안한 히치하이커를 위한 마음 안내서
우보영 지음 / 국민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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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던 불안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불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쓸모 있는' 도구가 되는 순간!

 

이토록 쓸모 있는 불안

불안한 히치하이커를 위한 마음 안내서

 

저자 : 우보영

출판 : 국민출판사

 

#불안 #우울 #마음 #마음챙김

#심리 #자기계발 #루틴

 


여는 글 : 우리는 모두 불안한 존재다

 

스무 살에는 스무 살의 불안이 있고, 서른 살에는 서른 살의 불안이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까닭은 불안이 인간의 생존 능력이자

우리의 원초적인 욕구와 딱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을 예민하게 포착하는

'부정편향성'을 가진다. 뇌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감각과 감정, 생리작용의 복합체를 우리는

'불안'이라고 부른다.

 


Part1-5 이제는 자존감 대신 자기자비를

 

키운다고 키워질 자존감이었다면….

자존감은 변덕이 심하다.

자존감은 힘든 상황에 처하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정작

오기로 한 시간에 나오지 않는, 좋은 날에만 함께하는 친구인 셈이다.

 

마음챙김의 대가인 크리스틴 네프는 자존감의 대체재로

'자기자비'를 제안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자기자비는 당신이 좋은 사람인지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당신에게 좋은지를 따진다."

 

자기자비는 결국 내가 나를 지지해 주고 내 편이 되어 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결같이 곁을 지켜 주는 우직한 친구가 필요하다.

 


Part2-3 불확실성이 가져오는 불안한 감정들

 

마치 3년 전의 내가, 아니 전 세계인이 코로나19를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처럼.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단 1초 후의 일도 제대로 알 수 없다.

인생에서 불확실함을 몰아내기 위해 아무리 철저한 계획을 세울지라도

불확실성을 피해갈 수는 없다.

'인생에 확실한 것은 없다'라는 것만이 확실한 진실이다.

 

세계 4대 생불의 하나로 꼽히는 틱낫한은 이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고통을 없애려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미지의 것이 두려워

결국 익숙한 고통을 붙잡는다."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태도가 오히려 불안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불확실함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익숙한 고통에서 벗어나

미지의 신비를 열린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른다.

 


매일 불안하다.

아침에 눈을 뜨며 불안하고, 잠 자면서도 불안하다.

이제는 불안이 당연한 것이려니 받아들이고 있지만,

가끔 정도가 지나칠 때는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불안이 아예 쓸모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쓸모 있다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를 위한 글인 것만 같아 저자에게 감사한다.

곁에 두고 자주 펼쳐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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